인쇄 기사스크랩 [제634호]2009-11-13 13:52

[소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쇼핑고수들의 숨은 아지트 쿠알라룸푸르

그랜드 밀레니엄과 파빌리온으로 공략한다!

고급스러운 건축 예술을 자랑하는 초고층 빌딩숲과 수백만 년 전부터 존재해 온 울창한 열대 우림이 함께 공존하는 곳. 바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이다.

이곳에는 저렴하고 맛있는 길거리 음식과 세계적인 쉐프가 만들어 내는 고급 요리는 물론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현지 디자이너 컬렉션이 공존하고 있어 다양한 쇼핑이 가능하다. 또한 부담 없이 즐기는 길거리 발 마사지부터 고급 스파 브랜드의 바디 트리트먼트까지 모든 테라피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국교를 이슬람교로 명시한 말레이시아에 대한 일반 관광객들의 가장 큰 오해는 화려한 밤 문화를 즐길 수 없다는 것. 그러나 관광산업이 제 2의 주력 사업인 말레이시아는 외국 관광객들을 위해 밤의 문화를 활성화시키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맥주를 마실 수 있는 펍부터 신나게 춤출 수 있는 클럽까지 밤새 불이 꺼지지 않는 쿠알라룸푸르의 역동적인 모습을 뷰파인더에 담는 재미도 놓칠 수 없는 큰 즐거움이다.

최고의 쇼핑 플레이스, 부킷 빈탕(Bukit Bintang)과 파빌리온(Pavilion)

고급 호텔과 세련된 쇼핑 센터, 화려한 클럽들이 즐비한 부킷 빈탕(Bukit Bintang)은 24시간 내내 오락과 쇼핑의 열기로 가득한 곳으로 이슬람 국가인 기존 말레이시아의 이미지를 바꾸어 놓기에 충분하다. 명품 브랜드와 로컬 브랜드가 공존하는 이 거리는 쇼핑 목록을 촘촘히 메울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종류의 쇼핑몰과 백화점, 디자이너 부티크, 스트리트 숍들이 한 곳에 모여 독특한 조화를 이룬다. 또한 의류나 잡화는 물론 호텔 안에 입점한 최고급 스파부터 저렴한 가격으로 가볍게 피로를 풀 수 있는 길거리 스파, 고유의 테라피를 선보이는 다양한 브랜드 스파도 즐비해 있다.

명품 브랜드만을 고집하는 스타힐 갤러리(Starhill Gallery), 최고급 브랜드부터 한국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미국 브랜드들까지 한꺼번에 경험할 수 있는 파빌리온(Pavilion), 말레이시아 로컬 브랜드와 캐주얼 위주의 브랜드들을 말레이시아 현지 정상가의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Buy One Get One Free’ 행사가 거의 1년 내내 계속되는 팩토리 아울렛 스토어(F.O.S.)까지 이 모두가 부킷 빈탕 내에 위치하고 있다.

예를 들어 마크 제이콥스 매장에 들러 오랫동안 눈 여겨온 원피스를 구매했다면 이세탄 백화점의 Vincci 매장에서 1-2만원 대의 저렴한 가격에 그에 매치되는 구두를 고를 수 있다. 또 미국 자라(Zara)에서 고급스러운 겨울 코트를 저렴하게 구매했다면 ‘부킷 빈탕’에서는 좀 더 고급스러운 신발과 구두를 만날 수 있다.

이처럼 거리 자체를 아웃도어 개념의 거대한 쇼핑 센터로 착각하기 쉬울 정도로 발품을 팔지 않고도 쉽게 비교해가며 쇼핑할 수 있다는 것이 부킷 빈탕의 장점이다.

특히 2007년 11월에 개장한 파빌리온(Pavilion)은 부킷 빈탕의 새로운 쇼핑 트렌드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도시 중심부를 벗어난 곳에 위치해있어 지리적 접근성이 다소 떨어졌던 대규모 쇼핑센터들의 약점을 극복하고 부킷 빈탕의 심장부에 개장했다는 자체가 쇼핑 마니아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입점된 브랜드의 종류는 물론이고 매장 자체의 크기가 대형 쇼핑센터의 크기와 맞먹기 때문에 보통 도심에 위치한 같은 브랜드 숍보다 훨씬 다양한 디자인과 여유 있는 물량을 보유하고 있다.

그랜드 밀레니엄(Grand Millennium) 쇼퍼홀릭을 위한 최고의 호텔

그랜드 밀레니엄은 부킷 빈탕에서도 트렌디한 쇼핑족들이 자주 드나드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 쇼핑을 목적으로 말레이시아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있어 지리적으로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 특히 최근 오픈한 쇼핑 센터이자 말레이시아 쇼퍼홀릭 사이에서 가장 사랑 받고 있는 쇼핑몰인 파빌리온(Pavilion)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그랜드 밀레니엄은 쇼핑의 열기를 잠시 식히며 휴식을 취하기에는 최상의 입지 조건을 갖추었다. 파빌리온은 말레이시아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Gap’이나 ‘Banana Republic’, ‘DKNY’같은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하는 등 글로벌 브랜드는 물론 주요 명품 브랜드들을 모두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다른 쇼핑몰보다 각 매장의 면적이 훨씬 넓기 때문에 좀 더 다양한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어 쿠알라룸푸르 쇼핑의 질을 한층 더 높였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그랜드 밀레니엄이 쇼퍼홀릭들에게 인기 있는 또 한가지 이유는 최근 전면적인 레노베이션을 마쳐 새롭고 깨끗한 시설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 모던하면서도 화려한 쿠알라룸푸르를 그대로 빼닮은 그랜드 밀레니엄은 넓은 객실은 물론 최신식 어메니티와 통 유리 너머로 펼쳐지는 환상적인 뷰까지 시티 호텔이 갖추어야 할 조건은 모두 충족시키고 있다.

그랜드 밀레니엄 내의 다이닝과 엔터테인먼트 역시 놓쳐서는 안될 스팟들이다. 도심 내에 숨은 열대 우림을 연상시킬 만큼 무성한 야자수로 둘러싸인 아웃도어 스위밍 풀(Outdoor Swimming Pool)은 바쁜 여행 일정으로 잊고 있었던 잠깐의 여유를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그랜드 밀레니엄 대표 클럽이자 바인 ‘펄스(Pulse)’ 역시 추천할만한 곳으로 쿠알라룸푸르의 백만 불짜리 야경을 배경 삼아 즐기는 셀러브리티 DJ의 세련된 공연이 매일 밤 펼쳐진다.

이처럼 쿠알라룸푸르의 최고의 번화가 부킷 빈탕에 위치한 그랜드 밀레니엄은 숙박과 쇼핑, 엔터테인먼트에 이르는 쿠알라룸푸르의 최신 라이프 스타일을 느끼고 싶은 여행객과 쇼퍼홀릭에게 있어 탁월한 선택임에 틀림없다.

겨울 시즌 의류를 말레이시아에서 구입한다?

일년 내내 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말레이시아라고 해서 겨울 의류를 전혀 판매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글로벌 브랜드의 경우 겨울 의류도 함께 취급하고 있는데, 일반 말레이시아인들의 구매량이 적다 보니 원하는 사이즈를 더욱 쉽게 찾을 수 있고 보다 다양한 품목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재미있는 점은 현지인들의 수요가 많지 않다 보니 오히려 겨울 옷의 가격이 싸다는 점. 따라서 쿠알라룸푸르는 비행기 티켓 값을 들여 멀리 떠나간 해외에서의 겨울 의류 쇼핑을 공략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쇼핑, 그리고 말레이시아 세이빙 세일]

쿠알라룸푸르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쇼핑이다.

1만원 안팎의 가격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질과 디자인을 자랑하는 로컬 슈즈 브랜드부터 글로벌 브랜드의 겨울 시즌 의류까지, 환율 차이로 인해 정상가에 구입해도 저렴한 제품들이 무려 70%까지 할인된다.

매 연말마다 열리는 말레이시아 세이빙 세일을 통해 알만한 쇼핑 고수들 사이에서는 이미 숨은 보석으로 통하는 쿠알라룸푸르 쇼핑을 제대로 즐기는 법을 소개한다.

올해 11월21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예정인 ‘말레이시아 세이빙 세일(Malaysia Savings Sale)’은 매년 진행되는 말레이시아 메가 세일 카니발(Malaysia Mega Sale Carnival)과 함께 말레이시아의 대형 쇼핑 축제 중 하나였던 ‘말레이시아 연말 세일(Malaysia Year End Sale)’을 2008년 새롭게 론칭했다.

말레이시아 세이빙 세일 기간에는 말레이시아 현지인들의 구매량이 적은 겨울 아이템들을 노릴 수 있으며 쇼퍼홀릭들의 쇼핑 리스트를 좀 더 충족시켜 줄 만한 다양한 품목을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