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30호]2009-10-16 14:57

말레이시아에서 즐기는 힌두교 빛의 축제

말레이시아관광청, 디파발리 축제 소개

말레이시아는 오는 17일부터 한 달 동안
힌두교 축제 ‘디파발리’를 개최한다.
말레이시아관광청(서울사무소장 모하메드 아미룰 리잘)이 오는 17일 개최되는 말레이시아의 힌두교 축제인 ‘디파발리(Deepavali)’를 소개한다.

산스크리트어로 ‘빛의 행렬’이라는 뜻의 ‘디파발리’는 힌두교 달력의 7번째 달로 새로운 해가 시작되는 때 시작되며 인도계 말레이시아인들은 온 집안과 거리를 밝은 불빛으로 화려하게 장식하며 새해를 맞는다.

행사 당일은 파종기를 기념하는 날이자 힌두교력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날로 추수감사절 같은 전통적인 종교의식이 행해진다. 힌두사원이나 집의 제단에서 부의 여신 ‘라크슈미’와 시작을 축복하고 장애를 제거해 주는 신 ‘가네샤’에게 제사를 기도를 드리며 2일 전부터 시작되는 예비제 기간에는 목욕재계를 하고 밤에 집집마다 출입구에 등을 단다. 이는 선이 악을 이겼음을 상징.

제사 후에는 사원에서 나눠주는 제사 음식을 먹으며 전통적인 말레이시아 스타일로 오픈 하우스(Open House)를 열어 친척과 친구들이 함께 즐기기도 한다. 디파발리 오픈 하우스는 전국적으로 정부와 사원, 학교 등이 큰 잔치를 열어 사람들을 초대하며, 엄청난 양의 음식이 제공되는 모습이 진풍경을 이룬다. 이 기간에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여행객들은 종교와 인종을 넘어 모든 말레이시아인들이 한껏 축제분위기로 하나되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축제 이후에도 한 달 동안 야자유 등잔에 불을 밝혀 어둠을 걷고, 집을 개방해 이웃을 접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