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23호]2009-08-21 13:31

‘화폭에 펼쳐진 십장생의 유토피아’

경주엑스포, 이달 30일까지 김호연 작가 초대전

김호연(54ㆍ동국대 미술학부 교수) 작가의 화려한 색채의 향연이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엑스포문화센터에서 펼쳐지고 있다.

김 작가는 해, 산, 돌, 물, 구름, 학, 사슴 등 ‘십장생(十長生)’과 서사무가(敍事巫歌) 속의 ‘바리공주’를 접목해 한국적 샤머니즘을 현대적으로 독창성 있게 어필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국내외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화가. 당초 이번 전시는 지난 7월18일부터 8월17일까지 개최 예정이었으나 관람객 발길이 계속 이어져 2주 연장됐으며 이달 30일까지 열린다.

이번 초대전에서는 비천(飛天)의 형상을 한 바리공주와 십장생이 등장하는 50여점의 ‘비천장생도(飛天長生圖)’ 시리즈가 200여평의 전시장을 컬러풀하게 장식했으며 무엇보다 작가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해학미가 관람객에게 재미를 선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의 054)740-3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