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23호]2009-08-21 13:29

부산불꽃축제, 크루즈 관광 상품으로 두각

고객 만족도 극대화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

부산 불꽃축제를 관람하기 위해 일본 국제크루즈선 ‘퍼시픽 비너스호’가 관광객 500여명을 태우고 오는 10월16일 고베항을 출발, 3박4일 일정으로 부산에 입항한다. 이는 부산불꽃축제를 크루즈 관광 상품으로 직접 변형한 첫 사례로 지난 2년간 크루즈 상품 개발과 국제크루즈선 유치에 주력한 부산시의 노력과 선사 측의 이해가 서로 맞아 떨어진 결과다.

비너스호는 10월16일 오후 2시에 오사카 고베항을 출발한 뒤 17일 부산으로 입항해 광안대교 1㎞후반 해상에서 부산불꽃축제를 선상 관람하고 다음날인 18일 오전 7시 동삼동 국제크루즈터미널에 정박, 부산과 김해, 경주 일대를 관광한 후 당일 오후 6시에 출항을 하게 된다.

부산시는 동 상품의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선내 부산관광 홍보관을 설치·운영하고 불꽃축제의 이해를 돕기 위한 선상 스토리텔링 해설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다채로운 퀴즈 경품 이벤트와 대대적인 입항 환영·환송 행사도 병행한다.

한 관계자는 “부산불꽃축제 외에도 부산국제영화제, 바다축제 등 부산시의 다양한 축제들 모두 관광 상품으로의 경쟁력이 충분하다”면서 “앞으로 이와 연계한 크루즈 관광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한편 퍼시픽 비너스는 올해 총 6회 3천여명을 태우고 부산항을 입항하게 되며, 부산불꽃축제 상품은 향후 3년간 지속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