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도시 여행은 이제 <에히메현으로~>
에히메현 주요 4개 기업 서울에서 기자 간담회를 통해 에히메현의 매력을 소개했다.
제주항공, 현재 주 12회에서 10월 27일부터 주 14회로 증편
천황이 찾았던 도고(道後)온천 등 다양한 관광자원 관광객 발길 유혹
이치로쿠혼포, 이요테츠그룹의 노면 전철 등 이색 관광자원 체험 기회
지역적 특색 살린 에히메현 명주와 도고 수제맥주 등 먹거리도 풍부
일본 소도시 여행은 이제 시코쿠(四國)의 에히메로 떠나보자!
시코쿠는 일본 열도가 삿포로, 혼슈, 규슈와 함께 하는 4개의 큰 섬 중 하나로 우리에게는 그렇게 익숙한 지역은 아니지만 제주항공 취항으로 소도시 여행을 많이 하는 관광명소로 떠오르는 곳 중 한 곳이다. 시코쿠는 에히메현과 고치현, 도쿠시마현, 가가와현 등 4개 현으로 이뤄져 있다.
에히메는 산과 들, 바다에 둘러싸여 있어 아름다운 자연과 도고(道後)온천 등 유서 깊은 관광자원과 함께 자연에서 체험할 수 있는 액티비티가 가능한 시코쿠의 대표적인 명소이다.
한국여행업협회와 한산그룹이 주최한 에히메현 4개 주요 기업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일본측 참석자와 김재근 한산그룹 회장(왼쪽))이 참석해 있다
특히 시코쿠는 천황이 직접 방문하여 온천을 즐겼다는 도고온천의 경우 한국관광객에게는 색다른 체험을 가능케 해 준다. 또한 에히메현은 오래전부터 전해져 오는 시코쿠 헨로(시코쿠 순례자)를 따뜻하게 맞이하는 ‘오모테나시(환대)’의 마음으로 여행객을 맞이하고 있어 소도시 여행에는 최적의 관광명소임에 분명하다.
특히 산과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지형적인 여건으로 인해 풍부한 물적 자원을 활용한 먹거리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는다. 이 지역에는 14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치로쿠혼포’가 시코쿠의 명과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고, 도고맥주는 시코쿠를 대표하는 맥주로 관광객의 목마름을 해소해 주고 있다.
시코쿠지방은 산맥이 많은 지역 특성상 고도가 높은 장소에서는 겨울의 양조 기간은 충분하고 온난한 지역인 만큼 양조 시의 온도 관리에 고도의 기술력을 길러온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양조장이 많은 것으로 볼 때 이 지역 술의 명성을 익히 알 수 있게 해준다. 이 가운데서도 도고온천의 명성에 걸맞게 하는 에히메현의 미나쿠치주조의 명주 ‘니키타츠’가 유명하다. ‘니키타츠’ 청주는 전국 신주 품평회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7회나 수상하는 등 그 명성이 일본 내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미나쿠치주조에서 생산하는 도고 브랜드의 토속주, 도고온천을 콘셉트로 태어난 수제맥주 ‘도고맥주’는 도고온천을 찾는 관광객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한산그룹은 미나쿠치주조의 한국 총판매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빠른 시일 내 한국으로의 수입을 추진하고 있어 한국에서도 에히메현의 명주를 맛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히메현에 소재하고 있는 봇짱 극장, 레스파스 시티, 이치로쿠, 이요테츠 등 4개 기업은 한국여행업협회(KATA·회장 오창희)와 한산그룹(회장 김재근)이 주최하는 에히메현 관광 홍보를 위한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인들의 일본 소도시 여행 트렌드에 맞춰 보다 적극적으로 한국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서비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관광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기업으로는 첫 에히메현에 지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김재근 한산그룹 회장
김재근 한산그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산그룹은 한국기업 최초로 에히메현에 지사를 설치하는 등 관심을 갖고 있다”며 “에히메현에는 100년이 넘는 기업이 활동을 하고 있어 여행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의 교류 협력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KATA와 협력하여 에히메현과의 교류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치 요이치 봇짱극장 대표이사가 봇짱극장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
오치 요이치 봇짱극장 대표이사는 “봇짱극장은 연간 200편의 뮤지컬 공연을 하고 있고 KANO는 대만 야구팀의 고시엔 출전을 뮤지컬화한 스토리로 오는 10월 대만 공연이 예정될 만큼 널리 알려져 있다”고 강조하고 “지난 2015년 공연됐던 학의 공주의 전설(세토 나이카이의 전설)을 2025년도에는 재공연을 기획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토유카 타카노리 레스파스 시티 총괄부장이 레스파스시티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
토유카 타카노리 봇짱극장 영업총괄본부 총괄부장은 “에히메공항에서 레스파스까지는 25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매우 좋고 자체 송영 버스가 단 1명이라도 무료로 운행하고 있는 만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레스파스는 서일본 최대의 노천탕을 운영하고 있고, 뮤지컬을 자체 제작해 연간 공연을 하고 있으며, 골프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나오토 타카하시 (주)이치로쿠 영업부장이 141년 된 에히메의 명과 이치로쿠혼포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
나오토 다카하시 (주)이치로쿠 영업부장은 “메이치(明治) 16년에 창업(1883년)하여 이치로쿠혼포의 이름에 16을 넣게 됐다”는 비화를 소개하며 “141년의 역사가 말해 주듯 도고온천 맞은 편에 도고점을 운영하는 등 에히메현에만 2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레스토랑도 5개를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치로쿠혼포는 다양한 선물세트를 판매하고 있는데 가격은 1,800엔에서 3,800엔 수준으로 관광객들에게는 큰 부담을 주지 않고 있다.
니시오카 타카마사 이요테츠그룹 광고사업본부 부장이 봇짱열차의 기관사 복장을 한채 이요테츠 산하의 교통과 관광 관련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니시오카 다카마사 이요테츠그룹 광고사업본부 부장은 “지난 1887년 철도회사로 출범하여 14개 사업 회사와 5개 계열회사를 거느린 에히메현에서 버스, 전철을 포함한 교통/관광의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회사로 성장했다”며 “에히메현에서는 일본 17개 시에서만 존재하는 노면 철도를 운영하고 있고 타카시마야 백화점 옥상에 시코쿠의 명물 대관람차를 ‘쿠루링’이라는 애칭으로 운영해 사랑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요테츠그룹은 에히메의 명물 뽓짱열차를 운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에히메현 종합과학박물관, 에히메 어린이성 등을 운영하며 일본인뿐만 아니라 외국관광객들에게도 다양한 체험을 가능케 해 주고 있다.
시코쿠의 명과 이치로쿠혼포의 선물 세트
제주항공은 지난 2015년부터 인천-에히메현 운항을 시작으로 코로나19 시기 운항 중단이란 아픔을 딛고 지난 2023년 3월부터 주 3회 운항을 재개한데 이어 현재 주 12회 운항으로 크게 늘린데 이어 오는 10월 27일 동계시즌부터 주 14회 운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