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204호]2023-03-15 11:16

​중국, 15일부터 전 세계인 대상 관광비자 발급 재개
 
한국 여행업계, 중국 아웃바운드 조기 회복에 기대
중국정부, 자국민 단체 해외여행 국가에 한국 불 포함
중국 인바운드 시장, 중국정부 단체 해외여행 추가 조치에 괌심
  
중국이 코로나19 확산 기간 중단했던 외국인에 대한 관광 비자 발급을 전면 재개한다.
 
주한중국대사관은 지난 14일 소셜미디어 위챗을 통해 "외국 주재 중국 비자 발급 기관은 외국인의 모든 중국 입국 비자 발급을 재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주한중국대사관은 "주한중국대사관 및 총영사관들은 15일부터 한국 국민에 대한 관광비자의 심사 및 발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또한 하이난(해남도) 무비자 입국, 상하이(상해) 크루즈 무비자 입국, 홍콩 및 마카오 지역 외국인 단체의 광둥(광동)성 무비자 입경, 아세안 관광단체의 구이린(계림) 무비자 입국 정책의 효력이 회복된다고 밝혔다.
 
주한중국대사관은 지난 2020년 3월 28일 이전에 발급된 유효기간이 남아있는 비자는 효력이 회복돼 정상적으로 입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제로 코로나19 정책을 폐기하고 외국 발 입국자 격리 조치 등을 없앤 중국이 외국 관광객까지 받아들이는 것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세웠던 대외 장벽을 완전히 치우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정부의 이 같은 조치로 인해 우리 국민의 중국 여행은 사실상 코로나19 이전과 같이 특별한 제약이 없어 오는 3월 26일부터 적용되는 항공사의 하계 스케줄에 정기 운항편의 회복 정도가 전체 아웃바운드 시장에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지난 1월부터 자국민의 해외여행을 점진적으로 허용키로 했으며, 외국 발 입국자에 대한 격리와 도착 후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폐지했고 지난 3월 10일 온·오프라인 여행사들이 자국인을 상대로 3월 15일부터 가능한 단체 여행상품과 '항공권+호텔' 패키지 상품을 시범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나라 40개국을 추가했는데, 한국은 포함시키지 않았다.
 
중국은 지난 2월 6일에도 태국·인도네시아 등 20국에 대해 자국민 단체 해외여행을 허용하면서 한국을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에 따라 중국정부가 자국민의 단체 해외여행 가능 국가에 한국을 포함시켜야만 인바운드시장이 회복될 수 있어 추가적인 조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