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89호]2022-09-20 10:51

​중동 최대 방한 관광시장 사우디와의 관광 협력 강화한다
문관부 제2차관, 사우디 관광부 차관 만나 ‘2023 아시안컵’ 한국 유치 지지도 요청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조용만 제2차관은 9월 20일(화)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관광부 하이파 빈트 모하메드 알 사우드(Haifa Bint Mohammed Al Saud) 차관을 만나 양국 간 관광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하이파 차관은 사우드 왕족의 공주로서 사우디의 관광 전략을 책임지고 있으며, 사우디 ‘비전 2030’의 일환인 대규모 엔터테인먼트 도시 건설과 관련해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도 큰 관심을 보여 협력 의사를 지속 표명한 바 있다.
 
32년 만의 인천-리야드 직항노선 재개를 계기로 관광 교류 활성화 도모

사우디는 중동 최대의 방한 관광시장이자, 최근 젊은 세대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호감도가 높아지고 있어 관광 협력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나라다. 사우디 측도 관광 교류 활성화 의지를 표명하며 지난해 사우디 관광청 한국 사무소를 개소한 바 있다.
 
특히 한국과 사우디는 올해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지난 5월 리야드 및 제다에서 한국관광 홍보 행사(로드쇼)를 개최했고, 8월 16일(화), 인천-리야드 직항 노선 운항 재개에 맞춰 사우디 국영 항공사인 ‘사우디아항공’과 공동 방한 행사를 추진하는 등 양국 관광 교류와 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면담에서는 지난 2019년 체결한 한-사우디 관광 협력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방한 홍보 행사 협조, 한국관광공사와 사우디 관광청 서울사무소 간 협력 체계 구축 등 양국 관광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의 한국 유치에 대한 지지도 요청

아울러 문관부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한민국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이번 면담에서도 한국의 대형 스포츠대회 개최 역량과 한국 정부의 강한 추진 의지를 전달하고 사우디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조용만 제2차관은 “32년 만에 인천-리야드 직항 노선이 재개된 것을 신호탄으로 한-사우디 관광 교류 확대 기반이 마련되었다”라며, “그간 다져온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양국 관광 교류를 증진하는 것은 물론 ‘2023 아시안컵’ 한국 유치를 비롯해 문화·체육·관광 분야 전반에 걸쳐 우호적 협력 관계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