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35호]2021-04-01 12:39

코로나19 피해 회복을 위한 관광업계 긴급 금융 지원
신용보증부 특별융자 500억 원 지원, 2020년 융자 상환 유예자 1년 재연장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여행업, 숙박업 등 관광업계의 경영난 극복을 위해 관광진흥개발기금(이하 관광기금)을 활용한 신용보증부 특별융자를 지원하고 지난 2020년 융자금 상환 유예자들의 상환유예를 1년간 재 연장한다. 신용보증부 특별융자는 담보 없이 공적 기관의 신용보증을 제공해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코로나19 피해로 작년 관광업계 자금 수요 대폭 증가
 
문관부는 작년 한 해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관광업체의 자금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재정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950억 원을 추가 확보하고, 총 8,4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100% 집행했다. 이러한 금융 지원은 업계가 피해를 조기에 회복하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되었다.
 
특히 코로나19 피해가 심한 2,002개 소규모 관광업체에 신용보증부 특별융자 총 1,025억 원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여행업체가 전체 지원 건수의 78.4%(1,570개 업체), 신청액 규모의 74.3%(약 762억 원)를 차지해 자금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 관광업체 대상 500억 원 규모 신용보증부 특별융자 지원
 
문관부는 올해도 담보력이 취약한 중소 규모의 피해 관광업체를 대상으로 신용보증부 특별융자 총 500억 원을 지원한다. 이번 특별융자는 코로나19 이전의 신용보증 지원과 비교해 지원 한도 1억5,000만 원 상향, 우대금리 1% 적용, 상환 기간 1년 연장, 보증보험 취급수수료 0.3%포인트(p) 인하 등 여러 혜택이 주어진다.
 
 
 
특별융자를 받고자 하는 관광업체는 오는 4월 2일(금)부터 지역신용보증재단 영업점(전국 144개)에 신용보증을 신청하고,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아 농협은행 영업점(전국 1,138개)에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특별융자의 구체적인 내용과 조건은 4월 1일(목) 문관부 누리집(www.mc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광기금 2020년 융자금 상환 유예자, 거치 기간 1년 재 연장
 
문관부는 올해 초에 융자금 상환 시기가 새로 다가오는 관광업체에 대해 1년간 총 1,000억 원 규모의 상환을 유예한 바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작년 상환 유예자의 경영상 어려움이 해소되지 않았음을 이유로 상환 유예를 재 연장해 줄 것을 계속 요구해 왔다. 이에 문관부는 지난 3월 26일 1차 추경을 통해 추가 재원을 확보하고, 작년에 상환을 유예 받았던 업체에 대해서도 총 1,815억 원 규모의 상환 유예를 재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올해 총 2,815억 원 규모로 관광업계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번에 상환 유예 재 연장 대상인 관광업체는 관광기금 융자를 받은 은행에 상환 의무 유예를 신청할 수 있으며, 구체적인 내용과 일정은 문관부 누리집(www.mc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관부 정책 담당자는 “피해 관광업체에 신속하고 실질적인 긴급 금융을 지원함으로써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가 조기에 경영을 회복하고 활성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