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29호]2021-01-29 10:47

서울시관광협회, 여행업계 생존권 보장 외치는 현장 목소리에 화답
거리 시위에 나선 여행사 대표자 모임 관계자와 서울시관광협회가 간담회를 갖고 절박한 관광업계의 생존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왼쪽부터 서울시관광협회 박형일 본부장, 한국공정여행업협회 김승이 서울지회장, 아름회 강승희 회장, 서울시관광협회 국외여행업위원회 정해진 위원장, 서울시관광협회 국내여행업위원회 김명섭 위원장, 서울시관광협회 일반여행업위원회 차명석 위원장, 한국여행업협동조합 변영호 이사장, 우리여행협동조합 권병관 이사장, 서울시관광협회 박정록 상근 부회장)

매출 보전 차원의 직·간접 지원 방안, 정부 및 국회에 지속적으로 촉구키로
  
관광업계의 절박한 목소리가 결국 거리 시위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관광협회(회장 남상만)가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여행사 단체 대표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서울시관광협회는 지난 27일 오후 2시, 코로나19로 1년간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 여행업계 현장의 위기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서울시관광협회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하고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날 간담회에는 여행사 단체(한국여행업협동조합, 우리여행협동조합, 아름회, 한국공정여행업협회) 단체장과 서울시관광협회 상근 부회장을 비롯한 3개 여행업위원회(일반여행업, 국외여행업, 국내여행업) 위원장들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사태가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장기화됨에 따라 작년 한 해 동안 서울시관광협회에서 지속적으로 요청해온 정부 지원책에서 보다 더 실질적인 업계 지원 촉구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여행사 단체장단은 여행업의 어려움은 누구나 알고 있으나 피해 보상에 대한 마땅한 정부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음에 강력한 대책이 시급한 만큼, 현재 여행업과 관광업계 전체에 대한 특별 지원대책 등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관광업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으로 정부에서 취하고 있는 여행 금지 또는 여행 제한 조치 때문에 업계 전체가 매출 정지 상태에 있음에도, 관광업계를 3차 재난지원금의 일반업종으로 분류하고, 소상공인 규모의 차상위 업체인 소기업 이상 업체는 지난 1년간 정부의 어떤 지원도 받지 못하는 등 업계가 폐업을 할 수 밖에 없는 심각한 상황에서 정부의 정책적 외면이 피해를 더 악화시키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서울시관광협회 여행업 위원장단은 거리로 나선 여행사 단체와 여행업체의 노고를 격려하며, 지원책 촉구에 대한 지속적인 의견 표출과 단일화된 메시지 전달, 관광업계 전체의 적극적인 호응과 참여가 중요하다는데 입을 모았다.
 
박정록 서울시관광협회 상근 부회장은 “지난 1년간 관광업종은 집합 금지나 제한 업종의 매출 감소 차원을 넘어선 매출 정지 업종이기 때문에 명백히 재난 업종에 해당된다”며 “이에 합당한 범위에서 관광사업체 직접 지원과 사업장 유지를 위한 매출 보전 차원의 직·간접 지원 방안을 정부 및 국회에 지속적으로 촉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