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03호]2020-06-05 10:50

서울시, 잠실 스포츠·MICE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 완료
전시·컨벤션 전용 12만㎡, 야구장 3만5000석, 숙박시설 등 복합 조성
제3자 제안공고(안) 마련 후 기재부 심의 거쳐 연내 제3자 제안공고 추진
  
서울시는 잠실 스포츠·MICE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가 완료돼 연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지난 2017년 1월 의뢰한 잠실 스포츠·MICE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적격성 조사가 5월 28일 완료 통보되어, 제3자 제안공고(안)을 마련 후 법적 절차인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 및 서울시 의회 동의 등을 거쳐 연내 공개 경쟁 절차인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할 계획이다.
 
제3자 제안공고(안)에는 ▴전시·컨벤션(전용 12만㎡ 내외) ▴야구장(3만5,000석 내외) ▴스포츠콤플렉스(1만1,000석 내외) ▴수영장(공인 2급 규모, 5,000석) ▴수변 레저시설(70척 내외) ▴호텔(900실) ▴문화‧상업‧업무 시설 등의 설치계획 및 운영계획에 대한 제안서 작성 지침, 성과 요구 수준서 및 평가계획 등이 담길 예정이다.
 
제3자 제안공고 이후 오는 2021년 상반기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협상과정을 거쳐 실시 협약을 체결하여, 2022년 하반기 착공 목표로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본 사업의 추진이 본격화됨에 따라 주변 지역 매수 심리 자극 및 투기적 수요 유입 가능성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는 판단 하에, 주변 지역 부동산 실거래가 조사 등 면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시장 동향 모니터링 결과 과열 양상이 포착되는 경우에는 사업 대상지 및 주변 지역을 토지 거래 허가구역으로 즉각 지정하는 등 투기적 거래 수요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잠실 스포츠·MICE 민간투자사업은 서울의 지속적인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도심 속 수변 공간과 어우러진 국제회의, 전시 및 문화이벤트를 위한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라면서, “사업 추진 본격화에 따른 투기적 수요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국토부 등 관계기관 간 공조를 통해 투기 방지 대책을 철저히 시행할 예정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