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83호]2019-12-30 15:50

레일유럽, 오는 2020년 새롭게 달라지는 유럽 기차여행 소식 발표
레일유럽 보랄펜익스프레스

‘유레일 글로벌 패스’, 내년 여행 가능 국가 33개로 확장 –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추가
‘스위스 트래블 패스’, 루체른 호수 보이는 ‘클레벤알프’ 내년 무료 산악 열차에 추가
스위스 파노라믹 열차 ‘빙하 특급’과 ‘보랄펜 익스프레스’, 디자인 및 기술 업그레이드
내년부터 대부분의 철도 패스 및 기차 티켓, 레일유럽 ERA 통해 온라인 발권 가능
 
세계 1위 유럽 철도 상품 배급사인 레일유럽이 오는 2020년부터 새롭게 바뀌는 유럽 기차여행 소식을 발표했다. 유럽 기차여행의 필수품인 유레일 패스와 스위스 트래블 패스는 여행 가능국이 확장되거나 새로운 무료 산악열차가 추가됐으며 보랄펜 익스프레스 및 빙하특급 등 스위스 경치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파노라믹 열차도 업그레이드된다.

패스 한 장으로 다양한 유럽 국가의 국철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유레일 글로벌 패스’는 여행 가능국이 33개로 늘어난다. 리투아니아에 이어 올해 에스토니아(Estonia) 와 라트비아(Latvia)가 추가된다. 이로써 이제 유레일 글로벌 패스로 발트 3국 여행이 가능해졌다.
 
특히 에스토니에서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반도까진 유람선으로 이동할 수 있는데 유레일 글로벌 패스 소지자는 해당 유람선 예약 시 최대 50%의 특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레일유럽 스위스클레벤알프
 
또한 글로벌 패스가 여러 나라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있는 만큼 여행 일 수도 늘어났다. 1개월 내 3일, 5일 또는 7일 중 원하는 여행일 수만큼 골라 기차를 탈 수 있는 선택 사용 패스 옵션 중 1개월 내 4일 옵션이 새롭게 추가됐다. 종전의 1개월 내 3일 옵션은 단종된다.
 

레일유럽 스위스트래블패스
 
스위스 전역의 기차, 버스, 유람선 등을 무료로 탑승할 수 있을 뿐 아니라 500여 개 이상의 박물관 및 미술관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스위스 트래블 패스’ 역시 새해부터 혜택이 변경된다. 산들의 여왕이라 불리는 리기와 슈탄저호른, 슈토스 등의 산악열차는 종전과 같이 무료로 유지되고 루체른 호수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클레벤알프(Klewenalp)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전 혜택에 포함됐던 쉴트호른은 패스 소지자의 경우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스위스의 아름다운 경치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파노라믹 열차도 업그레이드된다. 올해 90주년을 맞이하는 빙하특급은1등석과 2등석의 디자인 및 기술 서비스를 완전 개조한 새로운 열차를 오는 2021년 여름 선보일 예정이다.
 

레일유럽 유럽기차여행
 
가장 스위스다운 경치를 볼 수 있는 ‘보랄펜 익스프레스’의 루체른과 생 갈렌 노선엔 이미 새로운 열차가 도입돼 운행 중이다. 현대적인 느낌의 황동색으로 외관을 단장한 보랄펜 익스프레스는 탁 트인 창문을 통해 경치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전 열차 모두 커피와 스낵을 즐길 수 있는 비스트로 칸이 마련됐다. 편안하고 즐거운 가족 여행을 위한 가족 객차도 신설됐다.
 

레일유럽 유레일패스
 
한편 내년부터 레일유럽의 선진화된 차세대 시스템 ERA를 통해 API 연동으로 철도 패스 및 기차 티켓 등 대부분의 유럽 철도 상품이 실시간 발권 가능해진다. 레일유럽이 개발한 국내 최초 B2B 전용 유럽 철도 상품 발권 플랫폼인 ERA를 통해 티켓 및 패스 상품을 실시간 조회하고 예약, 발권까지 한번에 할 수 있다. 스위스 트래블 패스는 연속 사용 패스와 플렉시 패스 모두 이미 ERA를 통해 온라인 발권을 진행 중이다.
 
레일유럽에서 배급 중인 다양한 철도 상품과 유럽 기차 여행 정보, 요금표를 담은 레일유럽의 오는 2020년 개정 브로셔는 올해 1월 중순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