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20호]2018-03-09 11:03

하나투어·모두투어, 2월 해외여행객 54만 여명 송객

하나투어 372,000명 송객, 모두투어 167,000명 송객
 
 
하나투어(대표 김진국)와 모두투어네트워크(사장 한옥민)가 지난 2월 해외여행객을 54만 여명 송객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가 자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경우 지난 2월 해외여행객 송객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13.8% 증가한 37만 2,000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일본이 전체 해외여행 송객 인원의 48.4%로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동남아(34.2%), 중국(8.2%), 유럽(3.9%), 남태평양(3.7%), 미주(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대비 해외여행객 송객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도 일본으로 45.8%가 늘어 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들이 소도시까지 취항하는 등 항공 공급의 증가와 일본관광객이 북한의 핵 위협과 같은 위기감으로 인해 방한 일본관광객이 줄어들어 항공 공급의 원활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같은 기간 동남아를 찾은 해외여행객은 전년 동기대비 8% 증가하며 단거리 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남태평양(-1.5%), 유럽(-2%), 미주(-1.8%) 등 중장거리 여행지를 찾은 해외여행객은 소폭 감소했다. 이는 짧은 설날 연휴로 인해 가까운 여행지를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했고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로 인해 기업체 인센티브 및 공무원 연수 단체가 줄어 든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모두투어의 경우는 지난 2월 해외여행객 송객은 전년 동기대비 13.6% 감소한 16만 7,000명으로 집계됐다. 모두투어의 지난 2월 해외여행객 송객 비중은 동남아(40.5%), 일본(37.4%), 중국(10.5%), 남태평양(5.3%), 유럽(4.7%), 미주(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의 해외여행객 지역별 성장률은 중국(-35.5%), 미주(24.2%), 유럽(-19.6%), 일본(-16.9%), 남태평양(-4.1%), 동남아(-0.7%) 등의 순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모두투어의 지난 2월의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감소세를 보인 것은 특별한 악재는 없었지만 1월의 해외여행객 급증과 짧은 설날 연휴와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등의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자체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