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07호]2017-11-16 17:31

하나투어, 전문 판매대리점 횡령 피해 구제


 
953명 전원 여행 차질 없게 도의적 책임 다해

내년 초 가칭 ‘공식 예약 인증센터’ 설치 운영
 
 
하나투어는 최근 전문 판매대리점(이하 전판점) 대표의 횡령 건으로 인해 문제가 된 피해자 전원에 대한 해외여행이 차질이 없도록 도의적 책임을 다하기로 했다.

최근 하나투어 일산 및 파주 전판점을 경영해 왔던 임모(35) 대표가 236건 953명의 여행경비 등 10억 원을 횡령하고 잠적했다가 지난 15일 파주경찰서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하나투어는 여행업계 선두 업체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점에서 사건이 발생하자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비상대응팀을 구성해 피해 실태 파악에 나섰다. 하나투어는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14일부로 피해자들에게 예정된 해외여행을 보장하는 등 고객의 피해 전액을 보상해 주기로 결정했다.

하나투어는 전판점 운영에 있어 하나투어 가상계좌로 입금 및 하나투어 계좌로 입금 시에만 피해 발생 시 구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공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번과 같은 사례가 발생해 안타깝다는 입장이다.

하나투어는 당초 전판점 운영과 관련한 문제 예방을 위해 내년 초에 가칭 ‘공식 예약인증센터’를 설치 운영할 계획을 추진해 왔는데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다 철저한 운영 방안을 마련해 실시하기로 했다. ‘공식 예약인증센터’는 전판점 제도가 폐지되고 하나투어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전국 여행사에 대한 지원은 강화하고 철저한 운영을 통해 책임을 다하도록 하는 시스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하나투어의 전판점은 전국적으로 1,200여개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