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04호]2009-03-27 15:23

아시아나항공, 공동운항으로 시장 어려움 극복

이집트, 뉴질랜드 등 운항 하늘 길 확대

아시아나항공(사장 윤영두)이 하계 성수기 시장 공략을 위해 공동운항을 확대한다.

이의 일환으로 오는 29일부터 인천-나리타 또는 오사카 구간을 경유해 이집트 카이로로 향하는 노선을 이집트에어와 공동 운항한다.

지난해 10월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가 된 이집트에어는 현재 나리타/카이로 노선에 주3회(월, 수, 토요일), 오사카/카이로 노선에 주2회(금, 일요일) 정기편을 운항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공동운항을 기념하여 이 달 23일부터 홈페이지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퀴즈 이벤트를 실시, 총 2명을 추첨해 동 노선 왕복 항공권과 숙박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아시아나항공은 ANA, 에어뉴질랜드 등 기존 제휴사와의 공동운항편도 대폭 신·증설한다. ANA와 자본 및 인력제휴, 공동사회 공헌 등 전략적 제휴 관계에 있는 아시아나는 29일부터 ANA의 후쿠오카/하네다 국내선 공동운항을 시작으로 부산, 제주에서 후쿠오카를 거쳐 하네다로 연결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오는 5월1일 취항하는 ANA의 김포/오사카 운항편도 공동운항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양사간 공동운항은 국제선 22개 노선, 일본 국내선 9개 노선 등 총 31개 노선 315편(편도 기준)으로 확대된다.

에어뉴질랜드와의 공동운항 또한 확대하여 29일부터 시드니/크라이스트처치, 시드니/웰링턴 간 공동운항 서비스를 신규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이번 공동 운항을 통해 일본과의 항공 네트워크 확대는 물론 올 여름 호주, 뉴질랜드 등으로 떠나는 여행객의 편의가 증진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