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01호]2009-03-06 15:09

서호주관광청, ‘조니워커 클래식’에 국내 여행사 초청

세계적인 골퍼들과 색다른 경험 만끽

지난달 19일부터 22일까지 서호주 퍼스의 바인스
골프장에서 조니워커 클래식 골프대회가 열렸다.
사진은 조니워커클래식 골프대회 우승자 이진명 선수.
서호주정부관광청(한국대표 손병언)은 지난달 19일부터 22일까지 서호주 퍼스의 바인스골프장에서 개최된 조니워커 클래식 골프대회에 맞춰 국내 여행사 관계자 초청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캐세이패시픽항공과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레드캡투어와 세방여행, 현대관광 등 국내 여행사 관계자와 함께 경기 최종 라운드 참관 및 서호주 주요 관광지 답사를 진행했다.

죠니워커 클래식 골프대회는 유럽, 아시아 및 오스트랄라시아 PGA 등 3개 프로 무대에서 활동하는 골프 선수들이 참가하는 유일한 경기다. 이번 대회의 공식 후원사인 서호주정부관광청은 지난달 20일 여행사 관계자들을 이색적인 저녁 행사에 초청했는데, 이는 대회에 참가한 세계적인 골퍼들이 직접 바텐더가 되어 칵테일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으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조니워커 클래식 대회 마지막 날에는 최근 200여명의 사상자를 내며 호주 역사상 최대 피해를 기록한 동부의 빅토리아주 산불 희생자들을 추모해 오전 10시에 모든 경기를 잠시 중단했으며, 희생자 모금을 위해 프로암대회와는 별도로 프로 골퍼들과 일반인들이 골프 대회를 개최했다.

국내 선수로는 배상문 프로가 공동 25위를 기록하면서 참가 한국인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으며, 한국계 뉴질랜드 선수인 이진명 씨가 우승함으로서 현지 골프 관계자, 관광청은 물론 많은 갤러리들로부터 한국이 역시 골프 강국이라는 찬사를 듣기도 했다.

만 18세에 불과한 이진명 선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최연소 유럽투어 우승 및 아마추어 최초 조니워커 클래식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문의 02)6351-5156.

김현경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