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발리를 달리다

나미투어가 오는 3월14일 발리에서 산악자전거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관련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KBMF는 발리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산악자전거 경주를 펼치는 축제로 관련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남자부 및 여자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누사두아를 출발해 울루와뚜 절벽사원까지 이어지는 코스의 길이는 총 23km이며 크로스컨트리와 힐클라임 구간이 혼합돼 있다. 별도의 복장 규정은 없지만 안전을 위해 반드시 안전모를 착용해야 한다. 만 20세 이상으로 해외여행에 문제가 없는 자는 누구나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만 20세 미만일 경우 친권자의 동의가 있으면 참가 가능하다.

KBMF는 경주 대회임에도 순위와 승패가 중요하지 않다. 자전거에 올라 발리 천혜의 자연과 원주민의 생활을 간접 체험하는데 의의가 있다. 주최 측은 수익금의 일부를 발리 현지 소외 계층에 기부하고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모금운동을 펼치는 등 이윤보다는 체험여행과 나눔여행이 될 수 있도록 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에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인도네시아관광청,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하이원리조트, 아요디아호텔, 스카이라이프 스피드TV 등이 적극 후원했다.

나미투어는 동 축제에 참가하는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여행일정은 3박5일이며 다음달 12일과 13일 각각 출발한다. 이번 상품은 대회 참가는 물론 발리 문화체험, 울루와뚜 절벽사원 및 따나롯해상사원 관광, 레프팅 등의 일정이 마련됐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을 이용하는 이번 상품의 가격은 1백19만9천원으로 특급호텔에서 3일 숙박한다. 상품가격에는 왕복 항공료, 유류할증료, 해외여행보험, 전 일정 숙식 및 관광지 입장료 등이 포함된다. 단, 발리입국비자 발급비용(1인당 미화 10달러), 기타 개인 비용 등은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이형섭 나미투어 이사는 “행사 참가 동호회마다 라이딩 전문 가이드가 동행하고 발리 현지 경찰의 협조와 구급차 배치 등을 통해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balimtb.com)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02)6271-9500.

이창곤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