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90호]2008-12-12 11:27

美 비자면제 후 가장 가고 싶은 도시는 ‘뉴욕’

대한항공, 비자면제 시행 앞두고 인터넷 회원 대상 설문조사

친지 방문 및 허니문 수요 많은 LA와 하와이가 각각 2ㆍ3위 차지

비자 면제 실시 후 뉴욕, LA, 하와이로 향하는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보다 빨라질 전망이다.

대한항공이 올해 미국 비자 면제 시행을 앞두고 인터넷 회원들을 대상으로 가고 싶은 ‘미국 도시’와 ‘방문 목적’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뉴욕, LA, 하와이가 각각 가고 싶은 도시 1,2,3위를 차지했다. 또한 방문 목적으로는 관광여행과 친지방문이 1, 2위를 차지했다.

대한항공 인터넷 회원 2천78명이 응답한 이번 설문조사는 미국 비자면제 시행에 대비해 수요 동향 파악과 함께 미국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가장 가고 싶은 미국 여행지로 선정된 뉴욕(24%)은 UN과 월스트리트가 위치하고 있는 등 세계적인 정치, 경제의 중심지일 뿐 아니라 브로드웨이와 맨해튼으로 대표되는 문화와 패션의 본거지. 때문에 20~30대의 젊은 층으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A는 우리 교민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로 현재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고 있는 친지방문 수요 등으로 인해 2위(19%)에 올랐으며 허니문 관광지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하와이(11%)가 그 뒤를 이었다. 또 샌프란시스코와 라스베이거스가 근소한 차이로 각각 4, 5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 인터넷 회원 중 비자 미소지 회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미국 여행 목적 설문조사에서는, 관광여행이 가장 높은 비율로 1위에 올라 미 비자면제 프로그램 시행 후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또 친지 방문과 비즈니스 목적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라 단기체류를 목적으로 하는 방문 희망자도 증가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비자면제 시행에 따라 ▲워싱턴, 샌프란시스코, 라스베이거스 등 주요 노선에 대한 증편 및 운항 재개 ▲미국 주요 관광지 동영상 광고 ▲미국 소재 운영호텔 개보수 및 판촉행사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이 비자면제 시행 후 첫 15일간인 지난 11월17일부터 12월1일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해 미국으로 출발한 승객에 대해 조사한 결과 보름간 총 9백19명이 비자면제 프로그램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적지별로는 LA와 하와이, 뉴욕이 각각 3백43명, 1백51명, 1백36명으로 나타나 1, 2,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