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82호]2006-10-27 17:42

[김상태]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관광정책실장
국제관광, 균형화 방안은? 관광산업의 복융합 본격화 하자 관광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 할 수 있는 고부가 가치의 산업으로, 세계관광기구(UNWTO)는 오는 2010년 관광시장이 약 15.6억명으로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이렇듯 글로벌 경제의 무한한 성장 동력 사업중 하나인 관광산업이,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외래관광객 증가 정체와 국민해외관광객 출국 급증 등으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근접 국가인 동북아 지역에 비해 우리나라 관광 성장 추세는 매우 미비하여 같은 기간 내(2000~2005) 일본의 인바운드 성장률이 7.25%인 반면 한국은 2.5% 밖에 되지 않습니다. 향후 이러한 국제관광수지 적자 구조를 극복할 수 있는 뚜렷한 해결책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관광산업 발달의 고른 균형은 시급합니다. 이러한 현상들의 원인은 매우 복잡하지만, 외적으로는 유학 및 연수 목적 출국의 지속적 증가와 해외골프여행객 급증, 한국 브랜드 이미지 미약 등이 문제점으로 나타나며 내적으로는 관광자원의 매력성 부족과 관광산업에 대한 조세 부담 과중, 한국 관광의 가격경쟁력 약화 등이 요인으로 조사됐습니다. 특별히 참여정부 수립 이후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및 국제관광의 진흥, 기업도시 개발 등 많은 노력을 기울임에도 불구 효과는 빛을 발하지 못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난국을 타파하고 고른 균형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문제점에 맞는 현안들을 본격적으로 달성해야 합니다. 일단 기존의 완만한 선형 추세를 과감히 뛰어 넘어 계단형 혹은 비선형적 고도성장 전략을 추진해야 하며, 관광개발 체계의 조정을 통한 관광 자원의 매력성을 배로 증대시켜야 합니다. 또한, 관광부문 투자 10%대를 이루고 지속화해야 하며 세계적 수준의 관광자원 및 관광인프라를 확충하고 의료, 교육, 건강, IT 산업 등의 전략 분야를 선정, 지원하는 등 관광산업의 복융합 촉진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사안에 주력하여 통합국가브랜드 정책을 실시하고, 동북아 허브전략과 신흥시장 교류를 강화해야 합니다. 끝으로, 국민해외여행에 대한 정책전환과 관광객의 안전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 투입 등 투자와 행동이 뒷받침되는 선진화된 관광정책 지원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