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81호]2008-10-10 08:57

여행용가방 품질 제각각

부서지고 부식되고 빗물까지

한국소비자원(원장 박명희)과 대한주부클럽연합회(회장 김천주)가 시중에 판매 중인 여행용가방의 품질을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개사 여행용가방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 통해 ▲낙하 시 파손(1개) ▲금속부품 부식(2개) ▲빗물 누수(13개) ▲제조연월일 등 정보표시 미비 등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특히 여행 중 비가 오는 경우를 대비, 가방 위에서 5분간 물을 뿌리는 빗물 누수 실험을 실시한 결과 실험 대상 13개 가방 모두 지퍼 및 손잡이 등의 틈새에 누수현상이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대한주부클럽연합회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관련업체에 품질 개선을 요구할 계획이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여행용가방과 관련해 지난해 79건, 올 들어 8월까지 93건의 상담이 접수 됐다. 이중 35%가량이 품질에 대한 상담이었다.

더불어 대한주부클럽은 서울시내 거주자 1백명을 평가단으로 선정해 13개 여행용가방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공개했다. 평가항목은 ‘수납 편리성’ ‘손잡이 사용감’ ‘이동의 편리성’ 등 7개 항목이다.

이번 품질 및 만족도 조사 결과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www.kca.g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