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74호]2008-08-22 10:14

한국 국제회의 개최실적 亞 3위

중국 앞질러 높아진 위상 증명

한국관광공사(사장 오지철)는 국제협회연합(Union of International Associations, UIA)으로부터 2007년도 세계 국제회의 통계자료를 입수해 한국 국제회의 개최실적을 발표했다.

국제협회연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세계에서 총 1만3백18건의 국제회의가 개최됐으며 이 중 한국은 총 2백68건의 국제회의를 개최, 세계 15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1백85건, 16위)보다 세계 순위 1단계 상승한 것은 물론 개최건수도 약 31% 성장해 세계 국제회의 주요 개최지로서 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보여줬다.

세계 주요 국가별 개최순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미국이 1천1백14건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프랑스가 5백98건으로 2위, 독일이 5백23건으로 3위를 기록해 2005년과 2006년에 이어 2007년에도 국제회의 개최 세계 3대 국가 순위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4백66건을 개최해 아시아 1위를 차지한 싱가포르(세계 4위)와 4백48건을 개최한 일본(세계 5위)에 이어 우리나라는 3위를 차지해 2백55건을 개최한 중국(홍콩, 마카오포함)을 앞질렀다.

도시별 성적을 보면 서울이 1백21건을 개최, 세계 9위 및 아시아 3위를 차지하여 전년도(89건, 11위) 대비 2단계 상승했으며 제주도가 50건 개최로 세계 39위, 아시아 10위, 부산이 42건으로 세계 45위, 아시아 11위의 실적을 기록했다.

신옥자 관광공사 컨벤션진흥팀 팀장은 “한국이 세계시장에서 주요 국제회의 개최국가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은 문화관광부가 1996년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국제회의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강화한 것과 더불어 적극적인 국제회의 유치활동 및 마케팅 등을 전개한 것에 있다”며 “공사는 ‘컨벤션 원스톱 지원서비스’를 통해 국제회의의 국내 유치부터 성공적인 개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의 02)729-9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