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81호]2006-10-19 10:58

[리카르도 J. 오카모토
리카르도 J. 오카모토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 본부장 “아시아 항공 산업의 중심은 한국” 1999년 운항이 중단된 이래 만 8년여 만인 오는 2007년 6월4일 인천-애틀란타 노선 주 4회 직항 취항을 앞 둔 델타항공이 아시아 시장의 거점 지역으로 한국을 지목했다. 리카르도 J. 오카모도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 본부장은 지난 12일 한국을 방문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 공략의 첫 신호탄이 한국임을 밝혔다. “11년 간 운항됐던 한국과 미국 간 노선이 중단 된지 8년 만에 다시 한국시장에 재 진입하기까지는 각고의 노력이 뒤따랐습니다. 운항이 중단되고 대한항공과의 코드 셰어(주7회)로 델타항공의 브랜드는 지속되어 왔지만 이번 직항 운항과 더불어 소비자들에게 한층 더 편리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델타항공의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활발한 행보가 눈에 띄게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중국남방항공과의 좌석 공유는 물론 오는 2008년에는 중국 상해와 애틀란타 노선 직항 취항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애틀란타는 사실상 미국의 대표적인 허브 지역으로 가장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아시아의 중심인 한국과 연결해 높은 수익률을 꾀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같은 항공 동맹체 스카이팀의 주축인 대한항공이 있어 더욱 든든합니다.” 리카르도 J. 오카모도 본부장은 유독 대한항공과의 코드 셰어 및 제휴 관계가 아시아시장에서 경쟁력 우위에 서는데 큰 힘이 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미 오래전부터 아시아 시장의 성장세가 다른 지역과 달리 빠르게 진행될 뿐 아니라 아시아와 미주 노선 역시 지난해 두 자리로 증가해 한국 취항을 서두를 수 밖에 없었지요. 한국에 이어 오는 11월에는 뉴욕-인도 뭄바이를, 또 2008년 중국 등 본격적으로 국제선 강화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델타항공은 이번 한국 직항 취항으로 애틀란타국제공항에서 불과 4시간이면 연결편이 가능한 부에노스 아이레스, 리오 데 자네이루, 상파울로, 산티아고 등 편리한 남미 여행길을 도모할 방침이다. 함동규 차장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