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81호]2006-10-20 10:49

[손현중] 캐나다관광청 한국사무소소장
“끝없는 발견 캐나다, 질적 성장 확신” 11년이란 오랜 기간 동안 캐나다관광청 한국사무소 소장직을 수행해 온 손현중 소장은 “쇼케이스 캐나다 행사장에서 그동안의 시간이 흡사 롤러코스트를 타는 것처럼 아찔한 순간들의 연속이었다”며 재치 있는 인사를 건냈다. 특히 지난 97년 11월, 한국에 외환위기가 닥치면서 다수의 관광청들이 문을 닫고 대규모 여행사들의 부도를 지켜 본 그로서는 이러한 표현이 매우 적절한 듯 했다. 손현중 소장은 “IMF와 경기침체로 인해 캐나다에서 한국관광시장이 차지하는 비율이 55%까지 하락한 적이 있었다”며 “10여년이 흐른 지금 지난해 18만 명의 한국관광객이 캐나다를 방문하여 최대치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볼 때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사실 요 근래에 들어서는 관광청이 다양한 레스토랑 및 요식업체들과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일이 일반화됐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이러한 사례는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손 소장은 외환위기 당시 모든 여행업계와 관광청의 어려움 속에서도 소신을 갖고 캐나다를 알릴 수 있는 대표적인 프로모션 및 마케팅을 진행해 왔으며, 캐나다 본청은 이러한 한국사무소의 노력과 성장에 부응하며 협력관계를 돈독히 유지해 왔다. 손 소장은 “여행시장의 중심이 패키지가 아닌 FIT로 옮겨지고, 개인 중심의 가치와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테마 상품의 강화로 변모하는 것을 재빠르게 수용해야 한다”며 “캐나다는 골프, 레포츠, 오토캠핑, 휴식, 액티비티, 제 2의 허니문 등 여러 면에서 이러한 흐름에 부합할 수 있는 여행목적지”임을 강조했다. 또한 “캐나다의 새로운 브랜드 Canada. Keep Exploring을 통해 캐나다 관광산업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다양한 문화와 관광이 공존하는 이미지를 다시금 전파시켜 나갈 것”이라는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