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65호]2008-06-13 19:01

케언즈 전세기 상품

“최고의 가족 휴양지, 케언즈가 온다”



롯데,모두,하나,한진 케언즈 전세기상품 판매

대한항공이 오는 7월18일부터 8월15일까지 총 9회 인천-케언즈 직항전세기 운항을 시작한다. 이번 전세기 상품은 하나투어, 모투투어네트워크, 한진관광, 롯데관광개발 등의 여행사가 각각 1백25석, 90석, 50석, 30석의 좌석을 확보해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당초 올해 인천-케언즈 전세기 운항은 전년보다 3회 증편돼 총 12회를 운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호주달러가 A$1당 1천원 가까이 오르고 유류세가 급등하는 등 어려운 시장상황을 감안해 예년과 같이 9회 운항으로 최종 결정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가장 차별화된 특징은 단독 상품이 아닌 멜버른, 시드니 등 유명 여행지와 연계된 상품이 출시됐다는 점. 아직도 호주 여행하면 시드니와 멜버른을 떠올리며 여행을 망설이는 고객을 잡기 위해 이같은 상품이 출시된 것으로 보인다.

각 사의 상품 카테고리를 살펴보면, 패키지 상품은 실속, 품격, 고품격 상품으로 나뉘어 구성됐으며 자유여행, 골프여행 커플여행 및 허니문 등의 상품도 갖췄다. 월요일 출발상품은 6일 상품, 금요일 출발은 5일 상품으로 구성돼 대부분 5일상품에는 자유 일정 1일, 6일상품에는 자유일정 2일이 포함돼 구성됐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시내와의 접근성을 고려해 시내에 위치한 호텔을 이용하며, 롯데관광과 한진관광은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시외 호텔에 투숙한다.

[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대표 유동수)의 대표 상품은 ‘케언즈5/6일[그린섬 or 오션스피릿+자유일정]’이다. 레이크리조트&스파 또는 동급의 특급호텔을 이용하며 쿠란다열대우림관광과 골든 보트차이니즈레스토랑 특식, 스노클링과 글래스보틈이 가미된 그린아일랜드투어가 포함됐으며 롯데만의 특전인 오션스피릿크루즈투어에서는 글래스보틈과 스쿠버다이빙을 무료로 경험할 수 있다. 상품가격은 1백89만원부터.

이재희 롯데관광 대양주팀 대리는 “본사는 원활한 상품 판매를 위해 상품 구성을 간단하지만 알차게 구성했다”며 “지난해의 경우 성수기 시즌과 약간 차이가나 모객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는 운항 시기가 성수기 시즌과 맞아 떨어져 지난해 보다 모객이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모두투어네트워크]

모두투어네트워크(사장 홍성근)의 상품 패턴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좀더 다양한 특전이 추가됐다. 부메랑 만들기 체험과 저녁에 열리는 시장을 둘러보는 스페셜 나이트 투어 등을 포함시켰으며 상품 가격과 일정 등을 다양화해 여행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더불어 조기예약할인 및 경품 특전을 준비했다.

황혜란 남태평양 사업부 대양주 팀장은 “본사의 패키지 상품은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메인 타깃으로 정하고 상품을 구성했다”며 “케언즈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다채로운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온가족이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모두투어의 에어텔상품은 99만원부터 구성돼 있으며 패키지 상품은 1백69만원부터이다.



[하나투어]

하나투어(대표 권희석)는 가족여행을 메인 타깃으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선보였다. 현재 출시된 상품은 아동을 동반하는 것과 관계없이 자유일정이 하루 또는 이틀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하나투어는 여행객들이 자유여행 일정을 고민하지 않도록 가족여행상품에는 자유일정을 불포함시켰다. 또한 품격상품에는 면세점을 제외한 쇼핑투어가 전혀 없으며 비치타올 증정 및 동반 아이 20만원 지원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남해철 하나투어 남태평양사업부 특판팀 과장은 “하나투어 상품이 타사에 비해 다소 비싸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상품 특전과 특식, 일정 등을 속속히 따져보면 가격의 차이점을 알 수 있다”며 차별화된 상품구성을 강조했다.

특히 하나투어는 홍보채널을 다각화해 네이버와 함께 무료 여행이벤트를 진행하며 제휴사들의 홈페이지를 이용해 광고를 실시하는 것은 물론 6월 중 3개의 홍보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달 20일 CJ홈쇼핑을 통해 케언즈 전세기 상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한진관광]

한진관광(대표 권오상)은 현재 출시된 케언즈 상품 중 비교적 저렴하는 가격이 특징. 패키지 관광상품, 자유상품, 골프상품 등으로 구성된 한진관광 케언즈 상품은 타사 동급 상품과 비교했을 때 최소 10만원부터 최고 30만원까지 저렴하다.

특히 한진관광이 사용하는 노보텔호텔과 팜코브호텔은 한진관광만이 단독으로 이용, 호텔 내 투어데스크를 설치하고 한국인 가이드가 상주한다. 이로써 관광객들은 24시간 언제든지 불편함 없이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한진관광은 크로커다일 농장을 둘러보는 새로운 일정을 추가했으며 캥거루나 자연동물들과 함께 야외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특식을 제공한다. 한진관광의 케언즈 상품은 최저 1백29만원부터.

송비석 한진관광 대양주팀 대리는 “환율과 물가가 상승해 상품가가 전년대비 약 30~40만원정도 올라야 마땅하지만 워낙 시장 상황이 안좋기 때문에 수익률을 최소화해 상품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호주퀸즈랜드주정부관광청 측은 “시장을 지속적으로 주시해야 하겠지만 올해 전세기 탑승률 목표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약 90%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광청은 케언즈 인지도 향상을 위해 Q Channel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버스 광고, 지하철 광고를 진행하고 있으며 신문 및 잡지 등에도 케언즈를 노출시키고 있다.

또한 관광청은 여행사 예산지원은 예년과 같이 각 파트너사의 프로모션 계획안에 따라 온라인, 오프라인 마케팅을 따로 책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김현경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