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61호]2008-05-16 17:19

대한항공-우즈베키스탄항공 국제항공물류 MOU 체결

인천-나보이-밀라노 구간, 주3회 대한항공 화물기 운항

이종희 대한항공 총괄사장(왼쪽)과
발레리 티안(Valeriy Tyan) 우즈베키스탄항공
회장 겸 항공청장이 5월 12일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나보이 국제공항 물류센터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우즈베키스탄의 나보이국제공항을 중앙아시아의 국제 물류 허브(Hub) 공항으로 육성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에서 이종희 대한항공 총괄사장을 비롯해 권도엽 국토해양부 차관, 발레리 티안(Valeriy Tyan) 국영 우즈베키스탄항공 회장 겸 항공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보이국제공항 물류센터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우즈베키스탄 나보이공항을 중앙아시아 지역의 국제항공물류 공항으로 건설하기 위해 지난 2월 우즈베키스탄항공과 대한항공이 교류협력 의향서(LOI)를 맺은데 이어 구체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체결됐다.

양해각서에 따라 대한항공은 나보이국제공항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관리, 공항 운영 및 컨설팅을 제공하며 우선 인천-나보이-밀라노 구간에 주 3회 대한항공 화물 항공편 운항을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은 나보이국제공항 인프라 개발에 필요한 인허가, 공사, 자본 조달과 대한항공 화물기의 나보이국제공항 운항시 착륙료, 조업료, 유류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경쟁력 있는 수출 루트를 확보해 한국 기업 진출의 기회를 넓히는 등 국가 경제 개발에 기여하는 민간 차원의 자원 외교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