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61호]2008-05-16 13:22

에어코리아 “프리미엄 실용 항공사로 새 지평 연다”

오는 7월부터 김포-제주 노선 비행

B737-800 차세대 항공기 첫 취항 예정

대한항공이 설립한 에어코리아가 오는 7월 출범을 앞두고 취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리미엄 실용 항공사를 표방하는 에어코리아는 서울 등촌동에 본사를 두고 항공사 운영을 위한 사업면허 취득은 물론 인력, 운영 시스템, 항공기, 시설 등의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인 상태. 특히 안전에 대해서는 대한항공에 위탁해 글로벌 스탠다드로 구성하되 서비스에서는 꼭 필요한 부분만 제공함으로써 원가를 낮춰 보다 저렴한 가격의 항공 여행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

●에어코리아의 차별성

◆안전 운항, 교육 훈련 등 대한항공에 위탁 : 에어코리아는 운항, 정비, 종합 통제 등 안전과 직결된 분야 뿐만 아니라 조종사 및 승무원의 교육 훈련 역시 대한항공이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경쟁력 있는 항공사로서 신뢰성 높은 항공 서비스를 자신하고 있다.

◆B737-800 차세대 항공기 투입 : 에어코리아는 오는 7월 B737-800 차세대 항공기로 취항함으로써 제트 여객기를 띄우는 첫 저가 항공사가 된다. 최첨단 B737-800 차세대 항공기를 투입해 보다 안락하고 질 높은 항공 여행을 선사해 승객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 기종은 현재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대한항공이 16대를 국내선 및 단거리 국제선 에 운영하고 있다.

◆100% 인터넷 기반 항공권 예매 시스템 : 에어코리아는 100%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항공권 예매 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6월 중순부터 예매에 들어 갈 예정이다.

이 같은 시스템은 국내 항공사중 처음 도입하는 방식으로 항공사 콜센터를 없애 원가를 낮추기 위한 방편이다.

◆좌석 번호가 없다 : 탑승 수속 시간 절약을 위해 기존의 항공사와 같이 좌석번호를 부여하는 좌석 배정 방식을 채택하지 않는다. B737-800의 경우 3개 좌석 구역(ZONE)으로 구분해 공항에 오는 순서대로 해당 구역에 앉도록 할 예정이다.

◆1인 다역 ‘멀티 태스킹’ : 회사 구성원들 자체를 1인 다역을 하는 ‘멀티 태스킹’ 근무자로 만들어 전 임직원이 본연의 업무는 물론 유사 분야를 넘나들며 1인 다역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회사 대표도 판매 현장을 직접 다니며 영업 활동을 벌이는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