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52호]2008-03-14 11:05

‘2008 China Story 시리즈 Ⅰ- 다채로운 귀주’(上)

감춰져 있는 보물 ‘귀주(貴州)’

그들만의 세상에 첫 발을 내딛다

한국 미디어 및 여행사 관계자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 China Story 시리즈 I-다채로운 귀주'의 막이 올랐다.

팸투어 치곤 다소 많은 인원으로 시작전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긴 했지만 참가자들 모두 귀주라는 낯선 곳으로의 여행에 대해 한껏 기대를 품고 있는 듯했다.

오전 9시40분 비행기로 출발한 팸투어 참가자들은 귀주로 가는 직항노선이 없는 탓에 상해를 경유, 오후 6시30분이 넘어서야 귀주의 귀양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귀주성의 성도인 귀양(陽)은 우리나라의 여느 지방도시처럼 덜 분주하면서도 덜 지루한 적당히 도시다운 느낌이었다.

해가 귀해 귀양이라 불리는 이 곳에서는 팸투어가 진행된 5일 내내 해를 보기 어려워 참가자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으며 한달 전 내린 폭설로 인해 평균기온 15℃가 무색할 만큼 추운 날씨를 보였다.

귀주 도착 다음날인 지난 7일에 남방항공 전세기를 이용, 흥의로 이동하면서 팸투어의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됐다.

세계 4대 폭포 중 하나인 황과수 폭포가 자리한 흥의에는 웅장함과 장엄함을 가진 황과수 폭포 외에도 마령하협곡, 만림봉 등 참가자들의 환호성을 자아낼만한 성대한 자연경관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었다.

가는 곳곳마다 참가자들을 반기는 묘족, 부의족 등의 소수민족의 축하공연과 이동 내내 참가자들을 호위(護衛)하는 경찰단들이 중국만의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냈다. 또한 때마침 진행된 소수민족 결혼식에 참여해 전통음식을 나눠 먹으며 그들만의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밖에도 안순시에서 열리는 ‘안순유채화축제' 개막식 참가, 명나라 시대의 군사기지이자 상업 중심지였던 청암고진을 둘러보는 등 중국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일정이 이어졌다.

관광지 관람시간에 비해 이동시간이 다소 길어 참가자들의 눈살을 찌뿌리게 했으나 참가자들은 중국의 새로운 여행목적지 발견 및 전통 체험의 기회란 점에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귀주에서의 마지막 밤인 9일 저녁에는 한국 미디어 및 여행사 관계자들을 위해 귀주성여유국에서 주최한 ‘중국 귀주·한국 관광교류 세미나'가 열려 활발한 교류의 발판을 다졌다.

팸투어 참가자는 “중국을 여러번 여행했지만 아름답다고 느낀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도시관광이 아닌 이번 여행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함께 중국 전통 문화를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중국 귀주성=민은혜 기자 titnews@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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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주성 소개]

중국 서남부에 위치하고 있는 귀주의 총 면적은 17.6만㎡이며 인구는 3천9백만명이다. 겨울에는 춥지 않고 여름에는 덥지 않은 아열대기후로 일년내내 따뜻한 기온을 자랑한다.

귀주성의 성도는 귀양이며 부이족, 묘족, 이족 등 17개의 소수민족이 인구의 40%를 이루고 있다.

대표적 관광지로는 세계자연유산이자 중국 최대의 황과수 폭포가 있으며 이밖에도 국가급풍경명승구 13개, 국가급자연보호구 7개, 국가삼림공원 21개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