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47호]2008-02-01 09:46

황금보다 빛나는 나라 ‘브루나이’
동화 속 나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브루나이는 브루나이의 7성급 엠파이어 호텔과 함께 새로운 관광 목적지로써 성장 해 나가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또 하나의 휴양지로써 각광 받고 있는 브루나이는 우리나라 경기도의 절반 크기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작은 나라지만 그 작은 크기가 무색할 만큼 풍부한 자원과 자연 경관을 간직하고 있다. 파란 바다와 푸른 나무, 상쾌한 공기 속 화려한 황금빛을 띄는 아름다운 건물들은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상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브루나이.

그 신비롭고 달콤한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는 브루나이지만 독특한 이름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하다.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황금의 나라’로 불리는 이 곳엔 그 명성 그대로 환한 황금빛을 발산하고 있는 풍경이 많다. 그리고 우리에게 아직은 생소하기에 더욱 값지게 느껴지는 황금의 나라 브루나이에는 황금보다 빛나는 많은 것들이 존재하고 있다.

브루나이의 궁전과 모스크에 사용된 황금은 국왕의 권력과 부를 상징하며 국민들에게 성스러운 대상이 된다. 이로인해 이슬람교가 국교로 정해져 있는 브루나이의 국민들은 황금으로 꾸며진 곳곳에서 알라신에 대한 믿음과 국왕에 대한 존경을 표한다.

생김새와 옷차림이 조금은 다른 외국관광객들을 향해 어른 아이 가릴것 없이 현지인들은 환한 미소와 함께 힘차게 손을 흔든다. 조금도 낯설어 하거나 경계하는 기색이 보이지 않는 그들의 눈 속에는 그저 호기심과 반가움이 담겨져 있을 뿐이다.

국왕의 보호 아래 살아가고 있는 브루나이 국민들은 삶에 대한 부담감이나 촉박함을 갖고 있지 않다. 세금도 연금도 낼 필요가 없는 그들에게는 단지 왕을 존경하며 더불어 사는 마음만이 필요할 뿐이다. 또한 그들은 천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풍부한 자연 속에서 한번 더 여유와 행복을 느끼고 있다. 그 것이 우리와 다른 이 곳 사람들의 삶인듯 느껴졌다.

국민들을 사랑하는 국왕, 항상 미소를 짓는 사람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곳곳의 풍경, 이것이 브루나이를 황금보다 더욱 빛나게 하는 이유가 아닐까.
브루나이=민은혜 기자 titnews@chol.com
취재협조 및 문의=모두투어 1544-5252.
브루나이 엠파이어 호텔 www.theempirehotel.com
아시아나항공 1588-8000.


브루나이 관광지
▲자메 아스르 하사날 볼키아 모스크
(Jame Asr Hassanal Bolkiah Mosque)
브루나이 현 29대 왕인 하사르 볼키아 국왕이 통치 25년을 기념하며 세운 모스크. 황금 25톤을 이용해 29개 돔을 화려한 황금색으로 장식한 볼키아 모스크는 신도 4천5백명이 함께 기도할 수 있을만큼 브루나이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모스크 주위는 잘 정돈된 작은 정원으로 꾸며졌으며 모스크 내부에는 화려한 샹들리에와 대리석으로 장식돼 있다. 기도시간에는 이슬람교도 이외의 출입이 불가능하다.

▲캄퐁아예르(Kampong Ayer)
브루나이의 강가에 위치한 수상 마을인 캄퐁아예르는 예전에는 브루나이의 대표적 거주 지역이였으나 주민들이 차츰 시내로 이주하며 그 규모가 줄어 들었다. 그러나 현재에도 3만여 명의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학교, 시장 병원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보트를 이용한 수상택시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으며 집집마다 나무 다리로 연결돼 있어 하나의 마을을 연상시킨다.

▲울루템부롱 국립공원
(Ulu Temburong National Park)
브루나이의 시내에서 약 1시간 가량 수상보트를 이용해 울루템부롱 국립공원으로 이동한다. 공원 입구에서 다시 롱보트라 불리는 긴 보트를 이용해 약 40분 가량 들어가며 정글을 감상할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울루템부롱 국립공원은 자연과학자들의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국립공원 내에서는 정글 트레킹과 카약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브루나이 국가 정보]
▲ 위치 : 보르네오섬 서북 연안
▲ 면적 : 한국 경기도 절반 크기
▲ 주요 언어 : 공식 언어는 말레이어
영어도 함께 사용
▲ 시차 : 한국보다 1시간 늦다
▲ 기후 :
고온다습 열대성(26.5。~34.5。)
▲ 환율 :
브루나이 1달러=약 한화 600원
(브루나이 달러, 싱가포르 달러 사용 가능)
▲ 전압 : 220V
▲ 주의사항 : 공공장소에서 음주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