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42호]2007-12-27 10:04

‘플라이 그리너(FLY Greener)’ 프로그램 출범
환경을 보호하는 항공사로 거듭나다!

캐세이패시픽항공 그룹


캐세이패시픽항공그룹이 환경을 보호하는 자연 친화적인 항공사로 다시금 거듭났다. 캐세이패시픽항공과 자회사인 드래곤에어는 최근 ‘플라이 그리너(FLY greener)’ 프로그램을 고객들과 함께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라이 그리너’는 항공 여행 시 배출되는 탄소 가스를 상쇄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프로그램. 아시아 지역 항공사에 의해서는 최초로 시행되며 고객은 현금 및 적립된 아시아 마일리지를 이용해 참가할 수 있다.

캐세이패시픽항공은 이미 자사 직원의 출장 여행에 유사한 프로그램을 시행해 왔으며 지난 1년간 1백만 홍콩달러(한화 약 1억2천원)를 모은 바 있다. 그리고 프로그램의 확대 시행에 힘을 싣기 위해 캐세이패시픽항공과 드래곤에어는 프로그램 시행 첫 3개월간 적립되는 고객들의 성금액에 상당하는 금액을 지원금으로 내놓기로 합의했다.

따라서 고객은 캐세이패시픽항공이나 드래곤에어의 ‘플라이 그리너’사이트를 방문, 자신의 여정과 이용 좌석에 따라 소모된 연료를 추정해 계산된 배출 탄소 가스 정보와 상쇄에 필요한 비용을 확인할 수 있다.

토니 타일러 캐세이패시픽항공 최고 경영자는 “지구 기후 변화 및 환경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대 현안”이라며 “비록 전체 항공업계가 배출하는 탄소 분량이 현재 인류가 배출하는 전체분량의 2% 정도 이지만, 배출 탄소가스로 인한 온실효과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탤줄 아는 책임 있는 항공사로 인식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캐세이패시픽항공 그룹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모아진 금액을 우선 상해 지역의 풍력 발전 단지 조성과 같은 프로그램에 사용해 대기 오염을 줄이면서도 깨끗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