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216호]2023-06-30 18:15

로지(Rozy) 버추얼 인플루언서, 태국 끄라비 홍보대사 임명

태국정부관광청이 지난 6월 28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로지 버추얼 인플루언서 홍보대사 임명식에서 한국과 태국 주요 인사들이 양쪽에 홍보대사 로지 모형을 두고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태국정부관광청, MZ세대 공략 위해 휴양지 끄라비 홍보대사 ‘로지’ 임명 주목
올해 6월 15일 현재 태국 방문 한국관광객 70만 명 돌파, 한해 110만 명 목표 달성 기대
  
태국정부관광청은 2023-2024 한-태국 상호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 교류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태국정부관광청은 지난 6월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한-태국 관광포럼에 위라삭 코우수랏 태국 상원의원과 위추 웻차치와 주한태국대사, 타넷 펫수완 태국정부관광청 부청장 등이 대거 참석해 한-태국 관광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기회를 가졌다. 한-태국 관광포럼에 앞서 사전 행사로 한국과 태국 여행업계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트래블마트가 열려 상호 관광 교류를 위한 관광 정보를 교환하는 기회도 가졌다.


위추 웻차치와 주한태국대사는 태국과 한국은 우호적인 국가로 양국은 긴 유대관계와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광 교류 증대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태국정부관광청은 지난 6월 28일 롯데호텔에서 ‘로지(Rozy)’ 홍보대사 론칭 기념식(Rozy virtual Influencer Brand Ambassador Launching Ceremony)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위라삭 코우수랏 태국 상원의원(전 태국 관광체육부 장관), 위추 웻차치와 주한태국대사, 니티 시프래 태국정부관광청 디지털 리서치 및 개발 부청장, 파타나퐁 퐁텅짜른 태국정부관광청 서울사무소장, 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 여행업계 관계자 및 언론사 기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은 한국과 태국 간의 상호 관광 교류 증대를 위해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로지(Rozy)’는 국내 업체가 만든 버추얼 인공지능(AI) 인플루언서로 태국정부관광청이 홍보대사로 임명해 끄라비 브랜드 마케팅에 적극 활용한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특히 끄라비는 태국의 세계적인 휴양지로 주로 유럽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데 한국의 힐링 여행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로지(Rozy)’를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MZ세대 공략에 나서 주목을 끌었다.
 

 니티 시프래 태국정부관광청 부청장은 태국은 관광산업을 더욱더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한국관광시장의 중요성에 맞게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니티 시프래 태국정부관광청 부청장은 "태국은 관광산업을 더욱더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고 한국은 그중 중요한 시장"이라며 "코로나19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전인 지난 2019년에는 189만명의 한국관광객이 태국을 방문, 2조7,900억원의 관광 수입을 창출 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니티 시프래 태국정부관광청 부청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국과 태국 관광산업은 코로나19 이전처럼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한-태국 상호 방문을 더 활성화하기 위해 창의적이면서도 흥미로운 새로운 홍보 방법을 모색했다"며 "’로지(Rozy)’는 MZ세대의 관심을 더욱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지(Rozy)를 활용한 끄라비 소개 내용
 
이날 ‘로지(Rozy)’ 홍보대사 임명과 함께 제작사 관계자가 직접 ‘로지(Rozy)’와 관련된 상세한 정보를 소개해 이해를 도왔다.
 
‘로지(Rozy)’는 신한라이프, 쉐보레, W컨셉, 팔도 등 10개 이상의 브랜드 모델, 150개 이상의 기업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2030 부산엑스포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2030 부산엑스포 홍보대사는 이정재, BTS가 활동하고 있는데 ‘로지(Rozy)’가 함께 활동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태국정부관광청의 로지 홍보대사 임명에 앞서 한국과 태국 관계자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
 
‘로지(Rozy)’는 끄라비 홍보대사로 임명된 후 끄라비에서 암벽 등반, 아마타야 웰니스 온천, 아오낭 럭셔리 롱테일 보트, 크루즈 등 끄라비의 매력적인 스팟들을 다니며 찍은 영상과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SNS채널을 통해 소개해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태국정부관광청은 '로지 인 타일랜드'(Rozy in Thailand) 캠페인을 통해 끄라비를 홍보하는 한편, 온/오프라인에서 전방위적 홍보를 진행해 1,200만뷰, 400만명의 팔로워를 확보하겠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태국정부관광청 로지 버추얼 인플루언서 홍보대사 임명식에서 한류 열풍을 반영해 4인조 힙합 그룹의 공연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앞서 태국관광청은 끄라비, 치앙라이, 사무이, 후아힌 등 20곳에서 온 셀러들이 한국의 21개 여행사 관계자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하기도 했다.
 
한편 태국관광청은 지난 6월15일 기준으로 태국을 찾은 한국관광객이 70만768명으로 올해 목표인 11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