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205호]2023-03-20 12:24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전통 직조 공예 <사두> 기념 워크숍 개최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전통 직조 공예 사두(Sadu).
 
수도 리야드 문화센터 페나 알라왈 및 왕립예술원과 협력해 사우디 문화유산 소개
전통 직조, 천연 염색 기술, 천연 양모 방적, 전통 카펫 직조 기술 등 다양한 기법 조명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는 사우디 ‘페나 알라왈(Fena Alawwal)’과 ‘왕립예술원(Royal Institute of Traditional Arts)’이 사우디 왕국의 문화유산이자 전통 직조 공예인 ‘사두(Sadu)’를 알리기 위해 리야드 외교부 관할구역에 위치한 페나 알라왈 센터에서 오는 23일까지 사두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전통 직조 공예인 사두를 선보이는 동시에 디자인에 반영된 기술을 조명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페나 알라왈과 왕립예술원은 사우디의 뿌리 깊은 전통에 근간을 둔 상징적인 문화 요소이자 전통 직조 공예인 사두를 소개하기 위해 일련의 워크숍을 함께 준비했다. 사두는 걸프지역 베두인 여성들이 지켜 온 고대 양모 직조 공예로, 오늘날에도 사우디 문화의 걸작품으로 평가받으며 호기심을 자극하는 디자인, 패턴, 색상들로 제작되고 있다.
 
특히, 알 사두(Al Sadu)는 지난 2020년에는 사우디와 쿠웨이트, 두 국가 주도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서도 인정받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는 지난해 12월 페나 알라왈을 오픈한 바 있다. 리야드 외교부 관할구역에 위치한 페나 알라왈은 예술가 및 창작자 등 다양한 공동체가 모인 문화 센터로 미술 전시회부터 토론 패널, 워크숍에 이르기까지 여러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간 교류 및 대화의 공간을 제공한다.
 
왕립예술원에 경우 실존하는 문화유산에 대한 감상을 비롯해 전통 예술의 역량 강화에 기여해 왔으며, 국내외 적으로도 사우디 전통 예술과 공예품의 문화 보전과 인식을 통해 사우디의 국가 정체성을 높이는데 집중해왔다. 또한, 왕립예술원은 예술적 재능을 지닌 이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통 예술 분야에서 기술을 향상시키길 희망하는 이들에게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두 워크숍은 각기 다른 예술의 형태와 디자인을 지닌 전통 공예 기술 이면에 담긴 기법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사우디 문화 정체성을 이루는 하나의 필수 요소로서 공예를 조명하고, 동시에 왕국의 문화 예술적 깊이를 부각하여 소속감을 심어주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왕립예술원이 페나 알라왈을 위해 준비한 이번 워크숍은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벨에 걸친 7개의 워크숍으로 구성되었다. 전통 직조, 천연 염색 기술, 천연 양모 방적, 직물 제작, 전통 카펫 직조 기술, 구슬로 제작된 사두 무늬 채색 및 디자인 등이 포함되며, 일반인들은 무료로 워크숍을 이용할 수 있다.
 
사두 워크숍은 참가자들에게 즐거운 문화적 및 사회적 경험을 제공하는 자리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사두의 문화적 가치를 알릴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