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202호]2023-02-15 10:52

​아시아 여행 폭발…가격보다 <여행 욕구>
71.5%, 항공권 ‘비싸다’...왕복 20~30만 원대 적정
10명 중 6명, 지금은 비싸도 ‘떠난다’ 응답 주목
‘여기어때’, 앱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발표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가격’보다 ‘여행 욕구’에 집중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아시아 여행 체감 경비’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71.5%는 체감 항공권 비용이 ‘비싸다’고 응답했다. 45.6%는 숙박비 또한 가격이 높다고 평가했고, 49%는 적당하다고 답했다. 다만, 항공권과 숙박의 체감 경비가 높아도 10명 중 6명(59.2%)은 일단 떠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 국가 중 가장 가고 싶은 나라는 일본(41.5%), 태국(15.6%), 베트남(14.7%) 순으로 기대하는 왕복 항공권 가격은 20~30만 원대(53.2%)였다. 선호하는 Top3 여행지의 적정 숙박 가격에 대해 응답자는 1박에 10만 원대(69.4%)라고 답변했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특히 항공권의 가격 부담을 느끼지만, 비용보다 억눌린 해외여행 욕구에 더 방점을 두는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는 비교적 합리적으로 다녀올 수 있고 쉽고 즉흥적 여행이 가능한 만큼 가격의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어때’는 단거리 노선의 항공권 부담을 낮추고자, 매주 수요일 특가 항공권을 공개하는 ‘메가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22일 도쿄 왕복 항공권을 9만9,000원에 선착순 판매할 예정이며, 이 외에도 ▲일본 후쿠오카 10만 원대 ▲도쿄(나리타) 20만 원대 ▲코타키나발루 30만 원대 ▲방콕 30만 원대 등 나라별 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 ‘메가데이’ 추가 혜택으로 해외 항공권을 구입한 모든 고객에게는 해외 숙소 15%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장은 “국내 가듯 쉽게 떠나는 해외여행은 합리적 가격대가 뒷받침할 때 가능하다”며 “‘여기어때’만의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상품과 각종 프로모션들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7일부터 3일간 고객 경험 관리 솔루션 ‘피드백’을 활용해 ‘여기어때’ 앱 사용자 86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