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95호]2022-12-06 09:50

인천국제공항 입국 교통약자는 이제 짐 걱정 없이 편하게 여행하세요!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은 관세청, 굿럭컴퍼니와 지난 11월 25일(금) 인천국제공항에서 「교통약자 입국 서비스 개선을 위한 규제 혁신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교통약자가 입국 수하물 전 과정을 위탁할 수 있는 이지픽업 서비스 운영 개시
인천국제공항공사-관세청-(주)굿럭컴퍼니 <교통약자 입국 서비스 규제 혁신 협약> 체결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관세청(청장 윤태식), 굿럭컴퍼니(대표 윤소희)와 지난 11월 25일(금) 인천국제공항에서 <교통약자 입국 서비스 개선을 위한 규제 혁신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교통약자가 인천국제공항 입국 시 수하물(짐)을 찾는 과정부터 숙소 배달까지 전 과정을 위탁할 수 있는 ‘이지픽업 서비스(입국 수하물 빈손 여행 서비스)’를 오는 2023년 1월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연간 약 225만 명에 이르는 모든 교통약자(장애인, 고령자(65세 이상), 임산부, 영유아(6세미만) 동반자, 어린이(13세 미만) 등)는 입국 시 이지픽업 서비스(유료)를 이용할 경우, 수하물 수취·운반·택배 서비스가 통합 제공되어 무거운 짐 걱정 없이 빈손으로 입국 할 수 있게 된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관세청, 굿럭컴퍼니와 지난 11월 25일(금) 인천국제공항에서 <교통약자 입국 서비스 개선을 위한 규제 혁신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이지픽업 서비스 안내 표지판 앞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교통약자는 지난 2019년 출국 여객 기준으로 약 225만 명(장애인 171만 명/고령자 10만 명/임산부 2만 명/영유아·어린이 43만 명)에 달한다.

이 서비스는 이용 항공사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그 동안 짐 배송 때문에 항공 여행에 불편을 겪어 왔던 교통약자들의 공항 이용 편의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교통약자는 해외 공항 출발 하루 전 굿럭컴퍼니 홈페이지(www.goodlugg.com) 또는 모바일 어플 <굿럭(Goodlugg)>을 통해 출발 항공편, 최종 배송지 등을 입력하고 사전 예약하면 된다. 1회당 이용 비용은 서울의 경우 2만9,700원, 경기권의 경우 3만5,200원, 제주/부산의 경우 3만9,6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장애인 복지 Visa 카드 이용 시 50% 할인이 적용된다.
 

오는 2023년 1월부터 시범 운영하는 ‘이지픽업 서비스(입국 수하물 빈손 여행 서비스)’의 시범 장면.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국제공항 입국 시 무거운 수하물을 찾아서 자택까지 운반하는 것은 교통약자에게 있어서 여행을 포기하게 할 정도로 중요한 문제이지만, 이는 그동안 공항에 적용되는 다양한 규제로 인해 방치되어 교통약자의 ‘이동권’에 영향을 미쳐왔다”며,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복잡한 규제를 혁신하여 교통약자 중심의 수하물 서비스를 선보이고 세계 항공 서비스의 표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입국 수하물 위탁 서비스인 ‘이지픽업 서비스’와 병행하여 오는 2023년도에 운영 재개 예정인 출국 수하물 위탁 서비스 ‘이지드랍 서비스’와 결합을 통해 출국과 입국 전체 여정의 빈손 여행을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