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35호]2007-11-09 10:22

무안국제공항 논란 끊임없이 재생산
무안국제공항 논란 끊임없이 재생산 국제선 운항 주 9편 그쳐, 당분간 편의시설 기대 못해 지난 8일 개항식을 가진 무안국제공항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다. 이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같은 국내 항공사들이 국제선을 광주공항에 존치키로 결정함에 따라 국제선 운항이 주 9편에 그친데다 일부 편의시설도 당분간 들어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현재 무안국제공항은 국제선을 운항하는 국내 항공사를 광주공항에 남기고 2개 중국 항공사만 국제선에 투입한 상태로 문을 연 상황이다. 특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건설교통부의 방침에 따라 광주-무안 고속도로가 완공되는 내년 6월까지 상해, 북경 등을 주4회 운항하는 광주공항 국제선에 잔류시킴에 따라 무안국제공항의 국제선은 중국동방항공의 무안-상해 주 7회, 중국남방항공의 무안-장사 주 2회 등 주 9편과 국내선 주 7회 등 총 16편에 그치게 됐다. 이는 전남도가 무안국제공항의 개항과 함께 전망했던 5개 항공사 국제선 6개 노선 주 42회, 국내선 2개 노선 1일 8회에 훨씬 미치지 못한 실적이다. 또한 광주공항 국제선 완전 이전을 전제로 무안공항에 설치키로 한 세관이나 출입국관리소 등 CIQ(세관.출입국.검역) 시설과 화물터미널 등도 당분간 파행운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승객 불편과 직결되는 부대시설 가운데 환전소와 면세점, 은행을 제외하고 식당과 편의점, 로밍서비스 등은 운항편수 축소에 따라 입점 예정자가 없어 승객들의 혼란과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무안국제공항 측은 “국제선 등 항공기 운항편수가 적은 탓에 식당 등 편의시설의 입점자가 없는 실정”이라며 “현재 편의점과 식당, 로밍서비스, 자판기 등 편의시설에 대한 입찰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