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81호]2022-06-24 10:22

부산관광공사, 사회적 관광약자 위해 사회공헌 행사 개최
유엔평화기념관 문화관광 해설 진행 및 참여 농인 어르신 단체 사진. <사진출처=부산관광공사>
 
부산농아인 어르신과 호국보훈의 달 맞아 의미 되새기는 역사 탐방 함께 해
  
부산관광공사(사장 이정실)는 사회적 관광약자를 위해 맞춤형 해설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행사를 개최했다.
 
부산관광공사와 부산시농아인협회는 부산에 거주하는 농아인 20명을 초청해, 수어가 가능한 문화해설사의 전문적인 해설을 제공하는 역사 탐방, 해양관광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초청된 지역의 농아인들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유엔평화기념관에서 추진하는 기획 전시행사에서 수어 통역 서비스를 받으며 순국 선열과 호국 영령을 추모하고 기억했다.
 
 
그리고 해운대리버크루즈 승선해 강과 바다를 오가며 수영강 역사 및 유래 등도 문화관광해설사의 수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 받으며 해양관광 체험도 함께 했다.
이번 행사는 수어가 가능한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평소 관광자원과 관련된 설명을 접하기 어려웠던 농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농인 어르신들은“코로나19로 답답하고 우울한 날들만 가득한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의 여유를 찾고 주위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탁 트인 강, 바다를 보면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문화관광해설사는 현재 부산의 24개 관광지에서 관련 역사, 문화 등 해설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부산문화관광수어해설사는 지난 2020년 첫 선발되어, 신체적 제약으로 인해 폭넓은 관광의 기회를 누리기 어려웠던 관광객들에게 전문적인 해설을 제공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사회적 약자들이 불편함 없이 관광하는데 있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더 많은 농아인들이 부산의 문화관광해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