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35호]2007-11-09 09:53

2007 중국국제관광교역전 개최
아시아 최대 규모, 폭넓은 관광 교류의 장

중국국가여유국은 운남성인민정부와 중국민영항공과 공동으로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2007 중국국제관광교역전(CITM, China International Travel Mart)을 중국 곤명의 인터네셔널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했다.

관광교역전이 열린 4일동안 전문 인사 45만명과 일반 관람객 35만명이 참관했으며, 이는 지난 2005년 대비 12.5%, 16.7%로 각각 성장한 수치다. 또한 이번 행사는 면적 446만㎡의 전시장에 2천1백93개의 부스가 마련돼 지난 2005년 대비 11.7%의 성장세를 보였다.

관광교역전 참가 기관 및 업체는 3천8백80여개로, 이 가운데 중국 내 기관 및 업체는 2천3백67개, 해외 기관 및 업체는 1천5백13개이다. 또 교역전 전람회에는 2백22개의 단체 및 31개의 중국 내 각 성시 기관이 참여하는 등 아시아 최대 규모의 관광교역전으로서 다시 한번 자리매김하게 됐다.

중국국제관광교역전 개막 전날인 지난 10월 31일에는 참가업체 대표와 바이어들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 연회가 열려 준비된 만찬과 공연을 즐겼으며, 행사 개막 당일인 11월1일에는 오전 10시45분부터 개막식이 거행됐다. 이와 함께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개방된 트래블마트가 시작돼 본격적인 관광교역이 이뤄졌다.

올해롤 개최 9회째를 맞는 중국국제관광교역전은 전시 참가 규모의 지속적인 확대와 국제화 과정을 밟아가고 있다. 이 행사를 통해 국제 여행 시장에서 중국관광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으며, 보다 많은 외국관광객 유치와 중국 관광산업의 발전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국측으로는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일반여행업협회, 경기관광공사 등 50개의 지자체 및 기관, 업체 등 80여명이며, 한국홍보관의 면적은 189㎡로 21개의 부스가 마련됐다.

또한 중국국가여유국 서울지국의 초청으로 한국 여행사 관련업계 20명과 미디어 관계자 20여명이 참가해 한·중 관광교류를 위한 가교역할을 수행했다.

현재 중국은 다양한 문화유적을 기반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관광지로 한국관광객은 물론 해외관광객에게도 인정받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 2002년에서 2006년 사이 관광객 수가 3천6백80만명에서 4천9백91만으로 매년 평균 8.4%씩 증가했으며, 관광 수입 역시 2백4억위엔에서 3백40억위엔으로 매년 13.5%의 증가세를 보였다.

행사가 열린 중국 운남성은 소수민족의 대표적 거주지로 민족 특유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풍부한 자연 환경 역시 갖추고 있다.

한편 제 10회 중국국제관광교역전은 오는 2008년 11월 20일에서 23일까지 상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민은혜 기자 titnews@chol.com
취재협조 및 문의=중국여유국 서울지국 02)773-0393.
중국동방항공 02)778-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