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33호]2007-10-26 10:04

[현지취재] 구마모토현 (上) 웅대한 자연과 역사가 숨쉬는 곳
관광 프로모션 in 구마모토 개최

웅대한 자연과 역사가 숨쉬는 곳

구마모토 홍보 통한 관광 활성화 기대

구마모토 관광 프로모션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3박4일간 구마모토현 시장협회의 주관 하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구마모토만의 신선한 관광 매력을 한국에 소개하고 이를 통해 관광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여행사 및 미디어를 포함한 한국 측 관광업계 관계자 4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세계 최대의 칼데라를 보유하고 있는 아소산을 비롯해 풍부한 자연과 온천, 골프장 등 구마모토현 14개시의 주요 관광지를 시찰하고 관광 업계 상담회 참석 등의 일정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히토요시 ▲아마쿠사 ▲아소 ▲타마나, 야마가, 키쿠치 ▲야치시로, 아시키타, 미나마타 방면으로 각각 나뉘어져 구마모토현을 견학하고 고유의 문화를 체험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행사에 참여했다.

구마모토는 규슈지방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규슈 내 세 번째 규모의 현으로 규슈의 행정, 문화, 교통, 경제의 중심지이다. 도쿄에서 구마모토까지 비행기로 1시간 35분이 소요되며, 서울에서는 1시간 25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면적은 일본 내 15위며, 홍콩의 약 7배에 해당하는 크기이다.

특히 구마모토 면적의 63%는 삼림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구마모토의 서부지역은 아리아케해와 야츠시로해에 닿아 남해로 이어진다.

구마모토에는 세계 제일의 칼데라인 아소산이 있는 아소구주국립공원과 크고 작은 1백20여개의 섬들로 이뤄져 있는 운젠아마쿠사국립공원이 있어 산과 바다를 고루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밖에도 구마모토성 등 역사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유적들이 잘 보존돼 있다.

민은혜 기자 titnews@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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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문의 1588-8000


구마모토 가는 방법
▲항공편
인천에서 구마모토까지는 매주 3회(월,목,토요일) 운항되는 아사아나항공을 이용 할 수 있다. 비행 시간은 약 90분이 소요된다.

▲선박편
부산에서 후쿠오카까지 매일 2~3회 운항하는 미래고속 코비호(www.miraejet.co.kr), 매일 3~4회 운항하는 한국고속해운 비틀호(www.kmx.co.kr), 주 6회 운항(토요일 제외)하는 고려페리 뉴카멜리아호를 이용할 수 있으며, 7시간 30분이 소요된다.

▲현지 교통
하카타역에서 구마모토역까지 가고시마혼센을 이용하면 약 85분 소요되며, 텐진버스텐터부터 구마모토교통센터까지 고속버스로는 약 2시간 소요된다.


주요 여행지
▲구마모토 시내
구모모토 시내에는 웅장한 구마모토성을 비롯한 역사 유적이 많이 남아 있고, 잘 가꿔진 녹음이 가득한 스이젠지 공원, 깔끔히 정리돼 있는 동·식물원과 일본 특유의 젊음이 느껴지는 카미마치, 시모마치 등의 번화가를 볼 수 있다. 또한 시내에 위치한 ‘구마모토 교통센터’는 지역 교통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구마모토 뿐 아니라 규슈 대부분의 지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아마쿠사
아마쿠사는 구마모토현 서부에 위치한 해양지역으로 일본 카톨릭 신앙의 성지로도 유명하다. 저절로 마음이 차분해지고 경건해 지는 성지에는 에도 막부의 박해를 받으면서도 그 신앙을 꿋꿋하게 지켜 온 신자들의 수많은 역사자료 및 유적들이 남아 있다.

끝없이 펼쳐진 바닷가에서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바다마을의 풍경과 풍부하고 싱싱한 해산물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이곳에서 생산되는 진주는 그 빛이 뛰어 날 뿐 아니라 품질과 희소가치로 인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아소
아소는 세계 최대의 칼데라를 가진 복식 화산이며, 규슈의 상징이다. 현재도 피어 오르는 분연과 화산의 냄새와 함께 용암을 내뿜고 있는 아소는 일본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이 밖에도 구로카와 온천 등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양질의 온천과 스릴 넘치는 구마강 급류타기, 미니 바이크 등 각종 레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현 남부
구마모토현의 남쪽 지역에서는 일본 전통적인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옛부터 꾸준히 전해져 오는 인형극을 계승하고 있고, 히토요시 지역 등에서는 전통 공예 등 소박한 일본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