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21호]2020-11-16 11:59

비엣젯항공, UPS와 손 잡고 항공 물류 사업 확대
<사진 제공 = 비엣젯항공>

양사 협약 맺고 글로벌 및 로컬 네트워크 활용해 항공 네트워크 확장키로
  
베트남 차세대 항공사 비엣젯항공이 글로벌 물류기업 UPS와 협약을 맺고 양사의 글로벌 및 로컬 네트워크를 활용해 향후 무역 교류의 범위를 아시아부터 미국 지역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비엣젯항공은 UPS의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UPS는 베트남·태국 등 아시아 지역 내 비엣젯항공 취항지에 더 빠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앞서 지난 9월 26일, 비엣젯항공은 UPS와 함께 인천을 1회 경유하는 하노이 발 미국 행 화물기를 성공적으로 운항한 바 있다. 해당 항공편은 그 이후로 주 1회 서비스 운영 중이며, 의료 장비 등의 화물을 베트남·태국 등 아시아 지역 취항지에서 하노이로 운송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비엣젯항공>
 
비엣젯항공은 여객기의 화물 운송 사용에 대한 허가를 받은 최초의 베트남 항공사로, 베트남-한국 외 중국, 일본 등에 국제 화물 운송 항공편을 운영하고 있다.
 
물류 분야 글로벌 리더 UPS는 화물 운송, 국제 무역 활성화 및 국제 비즈니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첨단 기술 지원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UPS의 호치민-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 노선 및 비엣젯항공의 호치민-하노이 노선의 화물편 운항도 협업할 예정이다.
  
비엣젯항공 도 쑤언 꾸앙(Do Xuan Quang) 화물 운송 분야 CEO는 “비엣젯항공은 동남아시아뿐 아니라 동북아시아 지역까지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이번 UPS와의 협업을 통해 하노이, 호치민 및 방콕 지역을 물류 거점으로 삼아 아시아에서 서구권 지역까지의 화물 운송 통합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 전망했다.
 
UPS의 러셀 리드(Russell Reed) 베트남ž태국 지역 상무이사는 “세계 제조업과 무역 흐름의 변화로 베트남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이번 비엣젯항공과의 협약을 통해 베트남 기업들의 수출입 기회를 늘리며 보다 쉽고 신뢰할 수 있는 교류를 할 수 있기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