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27호]2007-09-14 09:57

세계 최고 명품 항공사를 위한 날개짓
세계 최고 명품 항공사를 위한 날개짓

대한항공, 지난 6일 A380 국내 첫 탑승 체험 행사 개최
조양호 회장, 비전 실현 위한 의지 밝혀


대한항공이 ‘세계 최고 명품항공사’ 실현을 위한 다각적인 사업 전개에 박차를 가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6일, 오는 2010년부터 도입해 운항에 들어갈 A380 차세대항공기의 고품격 서비스를 체험 할 수 있는 국내 첫 시범 비행 행사를 인천국제공항에서 개최하고 이 같은 의지를 나타냈다.

이 날 행사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에어버스사 관계자, 대한항공 임직원 및 가족, VIP 고객, 언론인, 일반인 체험단 등 4백여명이 탑승에 참여했으며 시범비행은 오전과 오후 모두 2회에 걸쳐 각각 2시간 동안 실시됐다.

대한항공은 향후 A380 차세대항공기를 도입했을 때 승객들의 기대를 뛰어 넘는 새로운 차원의 항공서비스를 고객들이 미리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는 기획 의도를 전했다.

특히 조양호 회장은 이 날 두 차례의 시범 비행에 모두 동승, A380 등 차세대 항공기의 도입과 변화 지향적인 노력을 통해 글로벌 명품항공사가 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표출했다.

조양호 회장은 “대한항공의 모든 힘을 모아 최상의 운영체제를 만들고 명품서비스로 고객의 감동과 가치를 높이겠다”며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고 유연한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보다 자랑스러운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연이어 그는 “기존 서비스와는 차원이 다른 편안함과 진정한 항공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편 A380은 객실 전체가 2층 구조로 되어 있어 현존하는 세계최대 여객기라는 명성과 함께 기존 항공기보다 쾌적하고 넓은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항공사들이 라운지, 미니바, 장애인 전용 화장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되어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의 기내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