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52호]2018-11-09 08:18

창녕 화왕산, 은빛 찬란 억새 물결


 
드라마 촬영지로 인기 높아, 등산객 발길 이어져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은빛 억새로 물든 경남 창녕군 화왕산이 등산객을 유혹하고 있다.

창녕의 진산인 화왕산은 사계절 어느 때나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지만, 가을철 특히 10월부터 11월 사이에 광활한 은빛 억새로 멋진 장관을 이루어 매년 약 수만 여 명의 등산객들이 이 시기의 화왕산을 찾는다.

빼어난 경관으로 예전부터 ‘허준’, ‘왕초’ 등 많은 드라마의 촬영지로서 주목받아온 화왕산은 최근에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지가 되기도 했다.

비단 정상에 오르려는 등산객뿐만 아니라 지난 2014년 개장한 ‘화왕산자연휴양림’을 통해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쉬어갈 수 있는 휴양과 힐링의 장소도 제공한다.

지난 2014년도 3,163명이었던 휴양림 이용객은 2015년 1만1,514명, 2016년 1만6,907명 그리고 2017년에는 2만3,321명까지 꾸준히 증가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산림휴양관과 야영덱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화왕산자연휴양림은 화왕산을 비롯해 우포늪 등 창녕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한 휴양과 사색이 있는 숲속 힐링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창년군 관계자는 “올 가을에도 화왕산을 찾을 많은 등산객이 정상에 올라 은빛 억새의 장관을 즐기시고 자연휴양림에서 사색과 힐링의 시간도 가지시기 바란다”며 “군에서도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등산로 정비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