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62호]2016-11-21 09:33

[독자의소리] 2016년도 여행정보신문 독자 모니터 위원 최우영 - 하이호주 실장

2016년 11월 11일 제961호 여행정보신문 모니터링 <152>
 


“개별자유여행이 대세, 단품시장 또한 업그레이드 됐으면…”
 
마지막 독자 모니터 순서라는 말에 ‘와~’라는 말이 먼저 튀어나왔다. 시간이 벌써 이렇게 많이 지났나 싶다. 이제 2016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니 다시 한 번 시간이 너무 빠르다는 걸 실감하게 된다.
올 한 해 모니터링을 하면서 부담감도 있었지만 더 신중하게 신문을 읽으면서 여행업계의 돌아가는 현황을 짚고 넘어갈 수 있어 한편으로는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마지막 독자 모니터 신문에서는 마음이 아프거나 충격을 준 기사는 없는 것 같아 다행이었다.
제일 기억에 남는 기사는 ‘원 모어 트립(One More Trip)’이라는 기획기사였다. 사실 본인이 아웃바운드에 몸담고 있다 보니 인바운드 시장에는 영 관심이 없었다. 기사를 읽고 나서 인바운드 시장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됐다. 기사에서 소개된 온라인 몰은 외국인들의 개별자유여행을 위해 가장 필요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광화문이나 시청 일대를 다니다 보면 외국여행객들과 수 없이 부딪힌다. 깃발을 든 패키지 여행객들도 많지만 둘이나 넷 씩 짝을 지어 다니는 개별여행객들도 쉽게 보는 것 같다. 그러나 자주 보게 되는 광경은 지나가는 행인에게 관광지에 대해 묻거나 안내센터를 찾는 것이다. 해외여행객들을 위한 현실적인 ‘한국여행안내서’가 절실한 상황이다.

오픈마켓 고유의 기능을 살려 공급사와 외국인 여행객들이 동시에 만족감을 얻고 한국관광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남길 수 있는 여행을 선사하는 채널이 됐으면 한다.

1면의 ‘투어팁스 단품여행시장 본격 진출 기사’와 이슈업체 기사도 인상깊었다. 국내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개별자유여행시장이 확산되고 있는 현실에서 여행업체들의 움직임이 더욱 분주해 진 것 같다. 이렇게 되다보면 결국 가격경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걱정도 든다. 이제는 가격경쟁보다는 현지의 눈여겨볼만한 이색 단품들을 찾아 경쟁력을 구축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계속 느끼고 있지만 이제 개별자유여행은 대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행시장 또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여행객들의 욕구에 맞춰 경쟁력 있는 경쟁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모든 관광업계 종사자들이 더 신경 쓰고 노력한다면 한국여행객들의 해외여행 문화도, 한국 내부의 관광문화도 더 좋은 쪽으로 변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다음 달이면 연말이라 더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게 될 것 같다. 시간이 너무 빨라 2016년의 마지막 달이 황당하게 다가올 수도 있겠지만 한 해 마무리를 잘 하길 바란다.

다시 한 번 더 좋은 인연을 맺어준 여행정보신문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