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54호]2016-09-23 10:27

아시아 주요 여행박람회 참가로 한국홍보 박차
 
공사, 투어리즘엑스포 재팬으로 일본 관광객 유치 주력
KATA, 호치민 국제관광엑스포 통해 방한여행상품 판촉
 
 
다가오는 겨울 성수기를 대비해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여행업협회가 각각 주요 아시아지역 관광엑스포 참가를 통해 한국 관광을 홍보하고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지난해 메르스로 인한 관광지로서의 이미지 타격과 서울에 편중된 관광코스 등 한국관광에 대한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단체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2018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가까운 아시아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관광 관련 단체는 국내에서의 각종 캠페인을 동반하며 주요 관광객 유치국가에서의 한국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에 참가해 한국을 홍보한다.
사진은 2015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에서 한국관을 운영하던 모습.
<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관광공사, 엑스포서 일본관광객 녹인다”

한국관광공사는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투어리즘 EXPO 재팬(이하 박람회)’에 단일국가 최대 규모로 참가, 방한시장 회복세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박람회는 세계 최대급 여행박람회로 140여 개국, 1,100여개 단체가 참여한다. 한국은 최근 3년간 최대인 총 25개 기관(14개 지자체, 11개 유관기관)이 참가하며 단일국 최대 규모인 50개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최신 한국관광정보와 다채로운 관광테마 소개를 통해 한국관광의 매력을 홍보할 계획이다.

한국관은 ‘지자체관’, ‘의료관광’, ‘문화체험’, ‘공연스테이지’ 등으로 구성돼 참가 지자체가 각 지역의 매력을 홍보한다. 이번에는 인천시, 충청남도, 충청북도, 전라북도가 최초로 참가해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한방과 미용분야를 중심으로 국내 의료업계가 참가해 한국의 의료관광을 알리고 한국전통음식연구소에서 ‘한국의 건강 발효음식’이라는 테마로 ‘장류, 김치, 전통주’ 전시와 시연·시식 행사도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한국방문위원회와 함께 ‘2016-2018 한국방문의 해’ 및 ‘K-스마일’ 홍보를 통해 따뜻하고 친절하게 일본 관광객들을 맞이하겠다는 환대캠페인을 전개해 방한관광 이미지를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특별부스를 설치해 VR체험을 제공하고 홍보대사 김연아 선수와 마스코트(수호랑·반다비) 등신대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평창올림픽을 알린다.
 
 

한국여행업협회는 다가오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관광 홍보 및 방한상품을 판촉하고자 호치민 국제관광엑스포에 참가했다.
< 사진출처=한국여행업협회>

 


“KATA, 호치민 국제관광엑스포에 홍보판촉단 파견”

한국여행업협회(이하 KATA, 회장 양무승)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Saigon Exhibitions and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 ‘ITE 2016 HCMC 국제관광엑스포’에 홍보판촉단을 구성해 참가했다.

이번 부스테마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한 동계 스포츠 테마 이벤트로 운영됐다. 베트남 및 동남아 지역 인바운드 실적을 보유한 KATA 회원 인바운드 업체 12개사로 구성된 KATA 홍보판촉단은 박람회 기간 동안 한국관광홍보관 내 여행업계 공동부스에서 방한여행상품 판촉 및 상담 활동을 전개했다.

KATA는 동남아 관광객이 증가하는 겨울시즌을 대비해 참가한 이번 판촉활동에 여행업계 홍보부스 및 판촉을 위한 기념품을 지원하는 등 여행사의 영업 활동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박람회 기간 중 지자체 등 한국 참가단 전체를 초청해 동남아 인바운드 시장 활성화와 여행업계 간의 교류 증진을 위한 간담회도 개최했다.

아울러 베트남 최대 관광객 송출지인 호치민 지역의 주요 여행업계 및 소비자를 대상으로 관광공사와 함께 한국관광설명회를 개최해 방한 수요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이번 엑스포에 참가한 업체들은 △대홍여행사 △에이원여행사 △킴스여행사 △내일관광여행사 △조명여행사 △우리클럽관광개발 △아주세계여행사 △서태국제여행사 △컴패스코리아 △제인투어앤디엠씨 △수현항공여행사 △트릭아이미술관 등 12개 사다.

강다영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