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52호]2016-09-05 09:37

“가장 귀여운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았다!”
 일본여행사와 인형관광단 유치 프로모션 전개


관광공사가 일본 측 여행사와 함께 인형을 활용한 관광 프로모션을 전개 중이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가 전 세계에서 가장 귀여운 고객들을 한국으로 유치했다. 관광공사는 일본의 20~30대 여성FIT를 공략하고자 고객의 인형을 모아 여행지를 방문하는 ‘인형관광단’ 유치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인기 관광지나 각 국의 랜드마크 앞에서 여행자와 동행한 인형의 사진을 찍거나 전통의상을 갖춘 인형을 통해 홍보하는 마케팅은 최근 SNS붐을 타고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공사는 이미 지난 6월 인형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일본 여행사 ‘우나기트래블’에 서울 투어 공동 기획을 요청했으며 당시 10개의 참가인형 모집이 40초 만에 매진될 정도로 화제를 낳은 바 있다.

두 번째로 한국을 찾는 인형관광단은 오는 5일 서울을 방문한다. 이들은 가이드역인 공사 캐릭터 인형 ‘이루군(イル君)’과 함께 2박 3일 일정으로 가로수길, 코엑스몰, 롯데월드 등을 들러 쇼핑과 먹거리 등을 즐기고 소개할 예정이다. 인형 주인인 신청자들은 주로 직접 여행이 어렵거나 사전 경험을 위해 자신이 아끼는 인형을 투어에 참가시키고 있다.

여행사 직원들은 모집된 인형들과 함께 한국을 여행하며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여행 모습을 공유한다. 인형들이 여행하는 재미난 모습들은 일본어 및 영어로, 일본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일반인들에게도 SNS를 통해 공유된다. 자연스럽게 온라인상에서 한국관광을 홍보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관광공사 임용묵 일본팀장은 “지난 6월 1차 서울 투어 후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신청자 전원이 실제 한국 여행을 희망한다고 응답했다”며 “인형들의 대리여행이 신청자의 실제 방한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지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