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50호]2016-08-22 09:27

북촌한옥마을 새단장 마치고 관광객 맞아
 
북촌한옥 관리 및 브랜드화를 위해 서울시가 서비스 관리 및 점검을 이어간다.
사진은 새 문패를 달은 공공한옥의 모습.<사진출처=서울특별시>





‘서울 공공한옥’ 새 문패 달고 브랜드화 추진


화장실 개방 및 친절응대 등 서비스 향상 주력
 

 
서울의 대표적인 한옥밀집지역이자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북촌한옥마을이 새롭게 거듭난다. 시는 서울 공공한옥을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새 문패를 달아 브랜드화 하고 서비스 및 정기점검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시는 북촌한옥마을이 관광지이지만 일반 시민들의 거주지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생활불편은 최소화하고 관광객들의 한옥과 전통문화 체험기회는 늘릴 수 있도록 서울 공공한옥을 운영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안내 표지판은 서울 공공한옥 대문 옆에 명패 형태로 설치됐다. 한옥과 잘 어울리는 금빛 바탕에 ‘서울 공공한옥’을 표기해 브랜드를 방문객들에게 더 많이 알리고 쉽게 찾을 수 있다.


한옥의 명칭, 개방시간, 휴무일 또한 국문과 영문으로 표기, 지역주민과 국내외 방문객 모두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지역의 특성을 살린 멋스러운 한옥 일러스트도 함께 넣었다. 서울 공공한옥은 개방시간이라면 누구나 안으로 들어가 한옥 내부를 구경하고 화장실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개방시간은 한옥마다 다르다.


시는 이번 안내 표지판 재정비뿐만 아니라 개방시간 준수, 화장실 개방, 친절응대 등 서울 공공한옥 서비스 향상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공한옥 운영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친절교육을 실시하는 등 서비스 관리 및 점검을 이어간다. 일례로 개방시간 동안 방문객이 부담 없이 들어가 둘러보고 화장실도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한옥 운영자가 문을 열어두었는지 꼼꼼히 확인한다. 방문객도 문이 닫혀 있거나 불편사항이 있으면 서울시 북촌문화센터(02-2133-1371)로 연락해 언제든 편하게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우리 고유의 주거형태인 ‘한옥’의 매력과 전통문화를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서울 공공한옥이 지역주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한옥 공간으로서 북촌의 대표적인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서비스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