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50호]2016-08-22 09:24

투어패스 대도시 넘어 국내 각 지방으로 확대





광주·전남, ‘남도투어패스’ 본격 도입


전북도 투어패스 중심으로 ‘토탈 관광’ 홍보
 
 

서울, 부산 등 주로 대도시 위주로 운영됐던 투어패스가 지방 관광지로도 확대되고 있다. 테마 체험을 선호하는 개별 외래관광객이 증가하고 있고 서울 외 지방 분산이 화두인 만큼 상당한 효과가 기대된다. 단 초기 시장 정착을 위한 홍보마케팅 전략 및 가격 대비 실질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제휴사 선정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이르면 오는 2017년 ‘남도투어패스’를 론칭하겠다고 밝혔다. 남도투어패스는 관광객들에게 광주·전남의 관광자원과 맛 집, 숙박, 교통 등의 가맹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충전식 선불카드로 개발과 시험 과정을 거쳐 내년 초 시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남도지역 관광 콘텐츠와 남도투어패스 관련한 서비스를 인터넷과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모바일을 통해서도 현재 여행자의 위치, 근처 맛 집, 관광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는 원활한 업무 추진을 위해 지난 11일 한국관광공사(광주전남지사), ㈜유비파트너스, ㈜남해관광등과 손 잡고 ‘남도투어패스 개발·운영 업무 협약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본 협약에 따라 광주시와 전남도, 한국관광공사는 관광지, 맛 집, 숙박 등 할인가맹점 추천 및 축제, 문화제 등 연계 지원, 공동 마케팅·홍보 활동을 담당한다. 또 ㈜유비파트너스와 ㈜남해관광은 관광콘텐츠와 홈페이지 개발·운영, 가맹점 발굴 등을 추진하게 된다.



염방열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남도투어패스가 남도 관광객의 관광 욕구를 충족시켜 새로운 관광패러다임을 만들고 남도여행 종합 브랜드로 성장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표했다.


전북도는 투어패스를 중심으로 한 전북형 ‘토탈 관광’을 추진한다. 전북도는 지난 5일 전주전통문화관 놀이마당에서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도내 국회의원, 14개 시장·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체험 1번지 전라북도’라는 이름의 전북투어패스 토탈관광 브랜드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전북 전체를 아우르는 전북투어패스 통합 브랜드와 14개 시·군별 특화 브랜드 명칭이 공개됐다.



전북투어패스 통합 브랜드는 전통 한옥의 기와를 한글의 자음 ‘ㅎ’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가운데 원은 전북의 대표 먹거리인 비빔밥으로 한국의 맛을 나타내고, 오방색은 관광객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한국적인 경험을 담았다. 전북도는 앞으로 14개 시·군 관광안내소 등에 전북투어패스 브랜드를 부착하고 단체복과 휴대전화 덮개 등에 전북투어패스 통합 브랜드를 사용하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더불어 단체복과 휴대전화 덮개, 이동식저장장치(USB), 명함 등에 전북투어패스 통합 브랜드를 사용하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