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49호]2016-08-12 15:38

후쿠오카 직항노선 재개를 위한 날갯짓

제주도가 일본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해 제주-규슈 간 직항 노선 재개를 추진한다.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제주관공, 규슈관광추진기구와 실무 회의 개최
 
 
제주-일본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해 직항 노선 개설이 추진될 전망이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와 일본 규슈관광추진기구(회장 이시하라스스무)는 지난 6일 일본에서 실무자 중심의 회의를 열고 2년 가까이 중단돼 있는 제주-후쿠오카 간 직항편 재개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제주는 2014년 10월 후쿠오카 노선 운항이 중단된 이후 인바운드 시장에서 계속 침체를 걷고 있으며 규슈지역 또한 올 4월 구마모토 지진 여파로 관광시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규슈관광추진기구 측은 “지난 2012년 제주올레재단과 함께 만든 규슈올레로 일본 내수시장은 물론 규슈지역을 찾는 한국관광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공동 마케팅 등 항공기 재취항으로 다시 한 번 시장을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제주관공 또한 “규슈올레에 이어 내년에는 몽골올레가 개설될 예정이다. 제주-규슈-몽골이 ‘올레’ 자원을 갖고 공동 마케팅을 펼쳐 나가자”고 제안했다. 양사는 항공 외에도 동북아 크루즈관광을 통한 경제효과를 꾀하자며 ‘중국-제주-후쿠오카’ 크루즈 노선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한편 규슈관광추진기구는 지난 2005년 4월 설립된 통합 마케팅 기구로써 구마모토, 후쿠오카, 사가, 나가사키, 오이타, 미야자키, 가고시마 등 규슈지역 7개 현과 4개 경제단체로 구성돼 있다. 잦은 회의 및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규슈지역 관광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