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49호]2016-08-12 15:33

관광과 음악 페스티벌의 기분 좋은 만남



2016인천펜타포트 락페스티벌 8월 12~14일 개최

인천시 셔틀버스 및 사전예약 주차장 등 편의 마련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축제, ‘인천펜타포트 락페스티벌(Incheon Pentaport Rock Festival 2016 이하 펜타포트)’이 8월 12일 개막해 14일까지 3일간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치러진다. 펜타포트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012~2016년 5년 연속 유망축제이자 영국 타임아웃매거진이 선정한 주목할 만한 세계 페스티벌 50개 중 8위로 꼽힌 바 있는 유서 깊은 축제다.

올해는 3일 간 국내외 아티스트 약 80개 팀이 참가해 다채로운 주제로 무대를 꾸민다. 시간대별로 진행되는 아티스트들의 야외 공연 외에도 현장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부스 이벤트와 체험, 즐길거리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올해 펜타포트는 단순 음악 페스티벌을 넘어 관광도시로 도약하려는 인천시의 마케팅이 더해져 개최 초기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최근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으로 교통 편의가 확대된 인천은 외래관광객 유치 및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무게를 싣고 있다.

펜타포트 또한 좋은 기회인 것은 마찬가지. 인천시는 올해 시티투어 버스 확대, 사전예약 주차 시스템 마련, 호텔 패키지 추천 등 관람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동 기간 페스티벌에 참가한 사람이 인천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면 2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행사장 바로 근처에 시티투어 정류장이 신설돼 공연이 없는 오전 시간이나 본인이 원하는 시간대에 자유롭게 인천 관광을 즐길 수 있다.

매번 문제가 됐던 주차난도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페스티벌 참여자가 사전에 ‘아이파킹’ 앱을 다운로드 받은 후 회원가입 등 절차를 거쳐 주차 예약권을 구매하면 오전 10시부터 밤 12시까지 근처 주차장에 맘 편히 차를 맡길 수 있다. 이용료는 고작 1백 원이다. 또한 올해는 지하철을 이용 하지 않는 관객들을 위한 ‘꽃가마’ 버스도 도입한다.

공연장을 기준으로 합정, 고속터미널, 강남역, 강변역, 서울역, 잠실, 수원, 죽전까지 저녁 10시 50분부터 새벽 1시 50분까지 시간 별로 총 4회 귀가 버스가 운영된다.

숙박은 현장에서의 캠핑(15,000원), 라마다 송도 및 쉐라톤 그랜드 인천 등의 호텔 패키지, 모텔, 찜질방 등에서 개인 주머니 사정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캠핑 숙박은 페스티벌 1,2,3일 권 관람객 모두 이용 가능하다. 단 1일 캠핑시설 이용권은 각 요일별 100매로 수량이 한정돼 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달 29일 인천도시철도 2호선을 개통했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2007년 1월 공사에 착수해 약 9년 7개월 간 22,582억 원을 투입한 결과물이다. 서구 검단오류역에서 인천시청역을 지나 남동구 운연역을 잇는 노선으로 총 연장 29.2km, 정거장 27개소, 차량기지·주박기지 각 1개소가 건설됐다.

이를 통해 공항철도(검암역), 서울도시철도 7호선(석남역, 2020년 예정)과 경인선 1호선(주안역)은 물론 인천도시철도 1호선(인천시청역)과의 환승체계가 구축됐다. 이를 통해 도심교통난 해소 및 다른 교통수단의 수송분담율 감소 효과로 도심교통 혼잡이 줄여들 것으로 기대된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