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14호]2007-06-15 13:36

해남도, 종합휴양지 절대 강자
고급 리조트, 골프장, 온천 등 관광인프라 밀집

중국 최남단에 자리한 여행목적지 ‘해남도(하이난)’의 인기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중국 내 유일한 열대 휴양기후와 바다, 이국적인 관광지의 매력이 넘쳐나는 해남도는 올 여름 최대의 종합휴양지로 꾀나 자신감 있는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열기는 지난 8일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개최된 ‘중국 해남도 (휴양)관광설명회’에서 확인된 내용으로, 이번 설명회에는 한국국제관광전 기간에 맞춰 방한한 12개 기업 및 30개 여행업체 등 80여명의 현지 관계자가 참여했다.

현재 해남도는 5성급, 4성급 휴양리조트 내지는 유명 온천리조트 60여개가 골고루 분포돼있으며 16개의 골프장과, 20여개의 관광명소 등 다채로운 관광인프라와 숙박시설이 즐비하다.

또한 일 년 365일 따뜻한 태양을 만날 수 있는 온화한 기후로 인해 가족여행객과 대규모 인센티브 방문단이 주된 수요를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이러한 고정 수요와 함께 허니문 및 MICE 시장의 강화를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 해 해남도를 방문한 한국여행객의 수는 총 13만명으로 전년대비 132% 성장이라는 사상 초유의 성공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올 2007년에도 1월부터 4월까지가 집계된 방문객의 수가 4만명에 달하는 등 이제 해남도가 명실 공히 종합휴양지의 고지를 탈환했다는 평이다.

행사를 주관한 호화여행사 관계자는 “보다 많은 한국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비자 및 면세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해남도는 골프, 온천, 국제박람회 유치 같은 다목적 여행지는 물론 사계절 여행 목적지로 점차 성장해 나갈 것”이라는 자신감을 밝혔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