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38호]2016-05-23 09:03

[2016년도 여행정보신문 독자 모니터 위원] 허신영 - 엔투어 사업부 동남아/유럽/허니문 과장





2016년 5월 13일 제937호 여행정보신문 모니터링 <128>
 
 
“대형사 위주 기사 반복 지양하고 취재 폭 넓혀야”
 
 

 
937호에는 1면부터 흥미 있는 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부탑인 ‘1인 여행사업자 여행업계 숨은 강자 노린다’라는 기사는 아무래도 현재의 시장 상황을 감안해 가장 관심이 갔다. 유명포털 카페나 블로그를 이용해 여행지를 안내하고 서로 소통하는 정보공유에 대한 장점 외에도 이를 이용해 상업적으로 여행상품을 다루고 그로 인해 생기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다룬 기사에 크게 공감했다. 개인적으로 이 기사는 여행업종사들뿐만 아니라 일반소비자들에게 노출됐으면 한다.


최근 여행사를 이용하지 않고 항공과 호텔, 투어, 패스 등을 알아서 예약하고 준비하는 셀프 자유여행객들이 늘어나면서 카페나 블로그같은 포털사이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 그러나 업체에 따라 보증 보험 및 공제에 가입되지 않은 커뮤니티에 덜컥 예약을 했다가 피해를 보는 사례도 늘고 있다. 본인 부주의로 피해를 보고 이와 관계없는 여행업 종사자 전부를 겨냥해 욕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그들에게 의존하게 만든 우리들도 각성해야겠지만 상품 예약 전 여행준비자들도 조금 더 주의했으면 한다.



여행정보신문에는 패키지, 개별/전문, 항공, 종합, 지역 소개 등 다양한 면이 있다. 하지만 고정면을 보면 대부분 규모가 있는 큰 회사들 위주의 기사들만 눈에 띄는 거 같다. 물론 규모에 비례해 기사 거리도 많을 거라 예상되지만 우리나라에는 각 지역별, 분야별 전문성을 띠고 있는 중견 여행사들이 많다. 규모도 인원도 적지만 경쟁사와 차별화를 두고 열심히 영업을 하는 회사나 신규 업체들을 시장에 알리는 것도 언론의 역할이다. 특정 업체나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지금보다 조금 더 다양하게 여러 회사와 소식을 다뤘으면 한다.


일례로 종합 3면에 게재된 ‘소나기투어 다낭 FIT여행객 공략’이라는 기사처럼 말이다. 다낭 지역의 자유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해서 ‘다낭 SKY셔틀버스’같은 이색 투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적극적으로 마케팅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아마 베트남(다낭쪽)을 취급하고 있지 않는 담당자라도 흥미를 느꼈을 것이다.



잘하고 있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 큰 것 같다. 여행정보신문이 알차게 기사를 쓰고 있기 때문에 점점 더 바라는 게 많아진다. 항상 독자의 소리에 귀 기울여 주는 여행정보신문에 다시 한 번 감사함을 전한다.
끝으로 이제 곧 다가올 여름 성수기 준비로 불철주야 일하고 있을 업계 실무자들 모두 힘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