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34호]2016-04-15 10:32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울려 퍼진 한국관광

한국관광공사가 인도네시아 한류 관심층과 일반 소비자는 물론 현지 주요 미디어들을 대상으로 한국 관광을 홍보하기 위한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사진은 지난 2015년도 행사 모습.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국 관광 및 문화 홍보를 위한 ‘2016 한국문화관광대전(Korea Festival)’을 개최했다.

자카르타 시내 대형 쇼핑몰(롯데쇼핑 애비뉴)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국방문위원회를 비롯해 강원도, 부산, 울산, 경북, 제주도 등 주요 지자체들이 파트너로 공동 참여했다. 이들은 현지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위해 소비자와 여행업계 대상 다양한 홍보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행사 첫 날인 4월 8일에는 현지 기자 설명회와 인도네시아 주요 여행사 50개사, 한국 상품 담당자 약 150명이 참석한 ‘Korea Night’(갈라디너)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방문의 해 개요와 참가 지자체별 무슬림 대상 인프라가 중점 소개됐다. 방한 외래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페인터즈 히어로’ 등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도 더해졌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메인 행사에서는 최근의 한류 붐을 반영한 ‘K-POP 커버댄스’ 경연대회가 펼쳐졌다. 지난 3월 온라인(유튜브) 예선을 거쳐 선발된 4개 팀이 매일 1~2시간씩 공연을 펼쳤으며 마지막 날인 10일 심사를 거쳐 최종 우승팀을 선정했다.

태권도 품새 시범도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행사기간 중 매일 1시간씩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태권도 품새 시범단의 공연이 이어진 것. 또한 평창동계올림픽과 한국의 동계관광 매력을 홍보하고자 기획된 ‘한국 상징물 얼음조각 경연대회’는 동남아 국가에서는 이색적인 퍼포먼스로 현지 언론의 열렬한 관심을 받았다.

한편 2015년도에 한국을 찾은 인도네시아 관광객은 19만 4천 명을 기록, 2014년 대비 약간 감소했다. 그러나 올 1~2월 방한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3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