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30호]2016-03-18 15:17

거물급 외국인 VIP 방한으로 들썩
외국인 비즈니스 관광객 23% 증가
스토리 더한 맞춤 상품과 의전 필요
 
 
2016년 들어 외국인 비즈니스 관광이 전년 대비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코스모진여행사(대표 정명진)에 따르면 올해 1~2월 외국인 비즈니스 관광이 지난해 대비 23%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며 성장하고 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관광은 고부가가치로 주목해야 할 분야다. 실제 한국관광공사의 조사에 따르면 비즈니스 관광객의 1인당 평균 소비액이 일반 관광객의 3.1배에 달하는 등 국내 관광업계 ‘숨은 진주’로 불리며 여행산업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 관광은 계약의 성패가 달린 만큼 동선, 식당, 심지어 호텔의 비치된 소품까지도 하나하나 꼼꼼히 확인해야 하고 VIP의 직업군이나 개인적 성향, 관심사 등에 맞는 스토리텔링 의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예컨대 건설업 비즈니스 손님의 경우 경복궁의 건축 양식 스타일을 소개하며 과거부터 이어오는 우리나라의 정교함과 협동심에 대해 흥미와 신뢰를 이끌어 내는 것이 유리하다. 패션업종의 경우 강남 명품거리나 트렌디한 쇼핑 상권을 보여줌으로써 K패션의 현재와 미래를 느끼게 해주면 원활한 협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정명진 대표는 “외국인VIP 비즈니스 관광객은 입국부터 출국에 이르기까지 프라이빗 서비스는 물론 국적별 선호 식사 리스트 등 다방면에서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며 “국가 이미지 제고, 정치적 위상 증대, 사회 및 문화 교류 등의 긍정적 효과가 발생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만큼 전문 의전 인력 투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모진여행사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한 목적이나 성향을 고려한 ‘맞춤’ 비즈니스 관광으로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한정적인 관광시간 동안 효율적이고 만족도 높은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들이 활동 중이다.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